공백기 '1년 8개월'은 성숙의 시간..."에버글로우가 돌아왔다"(종합)

정승민 기자 2023. 8. 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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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글로우 싱글 4집 'ALL MY GIRLS' 미디어 쇼케이스
18일 오후 6시 발매
사진=에버글로우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1년 8개월이라는 긴 잠에서 깨어난 에버글로우(EVERGLOW)가 완벽함과 성숙미를 강조하며 돌아왔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에버글로우(이유, 온다, 이런, 시현, 미아, 아샤) 네 번째 싱글 앨범 'ALL MY GIRLS'(올 마이 걸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박슬기가 맡았다.

사진=에버글로우 시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에버글로우 이유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ALL MY GIRLS'는 지난 2021년 12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RETURN OF THE GIRL(리턴 오브 더 걸)' 이후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해당 앨범에는 세상이 정의한 틀 안에서 자신을 잃은 채 웅크리고 있는 모든 소녀들에게 바치는 메시지와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에버글로우 스스로를 향한 포부를 담았다.

먼저 컴백 소감을 묻는 말에 리더 시현은 "앨범 준비하기 전까지 꾸준하게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고, 연습실도 매일 출근하면서 다음 앨범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많이 연구했었다"며 "오랜만의 컴백이고, 열심히 준비하며 기다려 온 만큼 떨리고 긴장된다. 많은 감정들이 속으로 교차하는데,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만감이 교차했다는 것에 대해서 시현은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스스로에 대한 의문이 생겼던 것 같다. 어떤 게 부족하고, 이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스스로 많이 의심했던 힘든 시간이었다"며 "오랜만에 컴백 날짜가 잡히고,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분들이 기다린 보람이 있다, 에버글로우가 돌아왔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게끔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년 8개월에 달하는 긴 공백에 대해서 이유는 "전에 Adios(아디오스), DUN DUN(던 던)까지 열심히 활동했었고, 많은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다. 그 뒤로 마지막 활동 이후 1년 8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갖게 돼서 아쉽고 섭섭한 마음도 있었지만, 부족하다 생각했던 부분을 연습하고 공부했었기 때문에 시간을 헛되이 쓰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에버글로우 아샤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에버글로우 온다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어 아샤는 "긴 공백기를 보내면서 타이틀곡 후보도 쌓여갔는데, 아무래도 더 성장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여러 곡들을 받으면서 어떤 곡을 해야 완벽한 컴백이 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이번 앨범 나올 때는 모두 손잡고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완벽함을 추구하며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에버글로우 온다가 뮤직비디오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온다는 "거울 세트에서 촬영했던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저희가 강렬하게 춤을 추다 보니 쩍쩍 소리가 나면서 나중에 보니까 거울이 깨져 있었다"며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던 만큼 뮤직비디오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에버글로우 이런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사진=에버글로우 미아 ⓒ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에버글로우 이런은 지난해 대부분 중국에서 활동했던 바 있다. 이후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그룹 할동에 임하는 이런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작년 중국에서 활동할 때 많이 힘들었다. 가족들과 같이 있었지만, 멤버들과 이렇게 오랜 시간 떨어졌던 건 처음이어서 꾸준히 보고 싶다고 많이 연락했었다"며 "한국 오자마자 멤버들과 밥 먹으면서 긴 대화를 나눴고, 이번 활동은 예전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하는 1분 1초가 소중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아는 하이라이트 퍼포먼스에서 센터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미아는 "오래 쉰 만큼 한층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 헤어스타일도 언니미를 보여주기 위해 그랬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만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좀 더 성숙하고 멋진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언니가 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에버글로우의 네 번째 싱글 'ALL MY GIRLS'는 지난 18일 오후 6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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