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각 공조' 한미일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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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오전 미국 캠프 데이비드 로렐 로지(Laurel Lodge)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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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도착 후 바이든과 22분간 양자회담 진행
(캠프 데이비드·서울=뉴스1) 최동현 나연준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이날 오전 미국 캠프 데이비드 로렐 로지(Laurel Lodge)에서 만났다. 로렐 로지는 공식 회의 및 만찬을 위한 공간이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함께 회의장으로 걸어와 바이든 대통령과 차례로 악수했다. 3국 정상은 기념 촬영을 한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한미일 정상은 이날 회의를 통해 3각 공조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자유, 평화 등을 위한 역할을 논의할 계획이다.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협력 비전과 실천의지지를 담은 공동성명 성격의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과 협력 지침이 담긴 '캠프 데이비드 원칙'(Principles), 역내외 공동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개 공동문건에 합의할 계획이다.
3국 정상이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 일정으로 정상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프 데이비드라는 장소의 상징성도 이번 회의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캠프 데이비드에서는 1943년 루스벨트 대통령과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 종식에 대해 논의했고, 1959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미 대통령과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양 진영 간 군사대결을 지양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이곳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도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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