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깡패' 바이에른 뮌헨, 최근 10년간 개막전 무패→6-0 대파 브레멘과 7년 만에 개막전 맞대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브레멘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33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시즌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리그 11연패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10시즌 동안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8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기록했다. 지난시즌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던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10년 동안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5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 경기도 4경기나 된다. 지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샬케를 8-0으로 대파했다. 지난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브레멘을 6-0으로 대파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브레멘과 대결하는 것은 7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김민재와 케인을 영입하며 공격과 수비를 모두 보강했다. 김민재와 케인은 지난 13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 슈퍼컵에 나란히 교체 출전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0-3으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첫 공식전을 패배로 마쳤지만 김민재와 케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독일 매체 90min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 대해 김민재를 11위, 케인을 1위에 선정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베스트11을 예측하면서 최전방 공격수에 케인을 배치했다. 측면 공격수에는 자네와 나브리가 위치했고 미드필더에는 무시알라, 라이머, 킴미히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데이비스, 데 리트, 김민재, 파바드가 구성했고 골키퍼에는 노이어가 선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김민재에 대해 "나는 김민재를 사랑한다. 매우 침착하고 직선적인 선수"라며 "김민재의 수비는 용감하다. 김민재는 빠르고 자신이 도움을 줘야 할 선수를 항상 둘러본다. 김민재의 활약은 레프트백부터 오른쪽 센터백까지 영향을 미친다. 김민재 같은 선수를 보유한 것은 기쁨"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김민재의 빌드업 능력에 대해 "패스는 패스다. 패스는 화려한 것이 아니라 인사이드킥으로 하는 것"이라며 "김민재의 첫 번째 볼터치는 볼 컨트롤이고 두 번째 볼 터치는 패스다. 템포가 알맞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다. 볼이 튀지도 않는다. 훌륭한 모습이다. 빌드업을 진행하는 선수에게 기대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빌드업에 딱맞아서 너무 좋다"며 높게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케인에 대해선 "케인은 우리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는 없지만 케인은 선수단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케인은 자신이 느끼는 압박감을 결과로 만들어낸다"며 믿음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케인. 사진 = 분데스리가/트랜스퍼마크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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