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쉰들러'로 불린 목사가…탈북 청소년 성추행 혐의

이보배 2023. 8. 19.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000여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소개된 목사가 탈북 청소년 상습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목사 A씨(67)에 대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탈북 청소년 대상 기숙형 대안학교 학생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000여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소개된 목사가 탈북 청소년 상습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목사 A씨(67)에 대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탈북 청소년 대상 기숙형 대안학교 학생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0일 피해 학생 3명이 낸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온 경찰은 최소 8명의 학생이 성추행 피해를 본 사실을 확인, 이달 초 A씨를 불러 조사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여자 기숙사에서 성추행당했고, 일상생활에서 지속해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고소장 접수를 전후해 일부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