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자유’ 상징이 된 작은 신문사

KBS 2023. 8. 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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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작은 신문사가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언론 자유 수호'의 상징이 됐습니다.

캔자스주 한 시골 마을의 신문사 사무실에 경찰이 급습했습니다.

경찰은 신문사 컴퓨터와 기자들의 휴대전화, 그리고 발행인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 명분은 이 신문이 지역 식당주인의 개인정보를 불법취득해 음주 운전 이력을 보도했다는 것이지만 신문사 측은 제보였을뿐이라고 반박합니다.

또, 경찰서장의 성범죄 의혹을 취재중이었다며 보복성 수사라고 주장합니다.

[에릭 마이어/'매리언 카운티 레코드' 신문 발행인 : "경찰서장을 취재하고 있었는데, 취재한 걸 다 경찰이 압수해서, 이제 경찰서장이 갖고 있겠네요."]

발행인 '에릭' 씨의 노모가 경찰의 압수수색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 사망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이 신문사는 '언론 자유 수호'의 상징이 됐습니다.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극히 이례적이라면서 CNN, 뉴욕 타임스 등도 이 신문사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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