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보보좌관 “한미일 정상, 북한 도발 대응 다개년 공동 훈련계획 발표”

이정민 2023. 8. 1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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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3국 공동 훈련 계획과 북한 미사일 방어에 대한 협력 계획이 발표될 거라고 미국 측이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정상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역내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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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3국 공동 훈련 계획과 북한 미사일 방어에 대한 협력 계획이 발표될 거라고 미국 측이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정상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도발에 맞서 역내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발표될 조치에는 다년간의 훈련 계획,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보다 긴밀한 협력과 통합, 위기 상황에서 상호 연락을 통한 정보 공유를 개선하는 방안, 인도·태평앙 지역에서의 우발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공조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3국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공중, 지상, 해상, 해저, 사이버 등 모든 영역에서 다년간에 걸친 군사 훈련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3국은 해양 안보 분야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방의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지역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미일 3국 국민들 뿐 아니라 지역 내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같은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체의 시작으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설리번 보좌관은 "그렇지 않다"면서, "이번 협력은 새로운 것이 아닌 일본, 한국과 그간 해왔던 동맹 협력을 하나로 묶어 역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의 결과물은 어느 한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며, 역내 안보와 안정, 번영에 기여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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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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