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엄영수, “전처 가족에 돈 빌려주고 못 받아”...오은영 “호구 자처”

백아영 2023. 8. 1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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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엄영수에게 거절 솔루션을 제안했다.

오은영 박사는 "일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문제라도 볼 수 있다. 행사비를 못 받은 건 업계에 소문이 났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악의적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스스로 호구의 위치를 자처하는 면이 있다. 그게 커지면 선생님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긴다"고 하며 "대인배 같은 면은 좋지만 일한 건 받아야 한다. 직접 만나면 동정심이 생길 수 있으니 일단 문자로 거절하고 또 부탁이 들어오면 돈거래는 아내와 의논한다고 해라. 마지막으로 협회장직을 맡길 후배를 찾아 같이 일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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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엄영수에게 거절 솔루션을 제안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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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코미디언 엄영수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엄영수는 “돈을 빌려주면 99.9% 떼 먹혔다. 한 번에 몇 억 원씩 날아간 적도 있다. 액수가 억대가 되면 거의 안 갚는다”고 하며 사람을 사귀고 3일 만에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력이 안 되면 거절해야 하는데 돈이 있는 것처럼, 대출을 해서라도 빌려준다”고 덧붙이며 이 때문에 노후 준비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비 대신 옻나무, 포도, 갈치, 오징어 등을 받기도 했다고.

또 그는 “이런 적도 있다. 저와 이혼하는 쪽의 가족이 빌리려고 했다. 헤어지만 나와 아무 관계가 없는데 거액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친구들이 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빌려주지 말라고 했는데 빌려줬다가 결국 못 받았다. 상황이 어려워서 빌린 게 아니라 사기를 친 거라 신고했다. 지금은 돈은 거의 받았지만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도 빌려주는 날 돌아보며 확실히 병이구나 싶었다”고 후회했다.

오은영 박사는 “일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은 문제라도 볼 수 있다. 행사비를 못 받은 건 업계에 소문이 났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악의적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스스로 호구의 위치를 자처하는 면이 있다. 그게 커지면 선생님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생긴다”고 하며 “대인배 같은 면은 좋지만 일한 건 받아야 한다. 직접 만나면 동정심이 생길 수 있으니 일단 문자로 거절하고 또 부탁이 들어오면 돈거래는 아내와 의논한다고 해라. 마지막으로 협회장직을 맡길 후배를 찾아 같이 일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니 대체 왜??”, “대출까지 해서 빌려주는 이유는 뭐야”, “와 전처 가족까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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