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정예 던전 깨면 에픽 장비 확정 지급한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개발을 총괄하는 옥성태 총괄 디렉터가 라이브 방송으로 신규 콘텐츠 정예 던전을 직접 플레이했다.
18일 저녁 시작한 방송은 옥성태 던파 모바일 총괄 디렉터와 강석환 던파 모바일 사업실장, 고민용 콘텐츠 총괄이 진행을 맡았다.
옥 디렉터는 "아케이드는 오프라인 쇼케이스로 진행하다 보니 Q&A 진행이 힘들었다. 유저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최근에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방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설문조사 인상 깊었던 내용이 있어서 소개드리고자 한다. 쇼케이스 행사 진행 중에 쓰러진 모험가분이 계셨다. 이후에 정신을 차리고 회복하셨고, 병원으로 이송 후 검사를 받으셨다. 건강 회복하셔서 오늘 방송도 같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같이 걱정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 사업실장은 "모험가분들께서 강풍 올백 패러디 영상을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셔서 움직이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준비했다. 8월 24일 업데이트와 함께 다운로드 가능하다.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노트북으로 직접 이모티콘을 공개했다.
출연진은 내부 서버에서 뇌해 마고스를 도전했다. 옥 디렉터는 "사실은 아직 마고스를 클리어하지 못했다. 그래도 2페이즈는 넘어갈 것 같다. 2페이즈 전에 죽으면 초월석 입자 3개를 드리겠다"며 공약을 걸었다.
옥 디렉터는 런처(여), 고 총괄은 소울브링어, 강 사업실장은 베가본드를 선택했다. 항마력은 평균 3만8600 정도다. 시청자들은 "오즈마 깨부수던 디렉터 어디 갔냐", "마고스 트라이 재밌겠다", "2페이즈 못 갈 듯" 등 기대감을 표했다.
첫 데스 주인공은 강 사업실장이었다. 그는 "저는 먼저 갑니다"라며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이어서 옥 디렉터도 데스를 기록했다. 그는 손에 땀이 너무 많이 난다고 변명했지만 시청자들은 "에이징 커브다", "디렉터 컷"이라며 옥 디렉터를 놀렸다. 혼자 남은 고 총괄이 분전했지만 결국 마고스 공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기록 확인 결과 출연진들 DPS는 고 총괄이 3억3050만3486, 강 사업실장 5억7012만8579, 옥 디렉터 6억1862만3413로 집계됐다. 옥 디렉터는 "그래도 초월석 입자 5개와 유령 열차 주간 입장권 1개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곧바로 두 번째 트라이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옥 디렉터가 가장 먼저 데스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고 총괄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지만 공략에 실패했다. 옥 디렉터는 "너무 긴장했다. 한 번만 더 해보겠다. 찐막이다"라며 캐릭터를 소드마스터로 변경했다.
이번에는 딜보다는 생존 위주로 플레이했다. 1800줄까지 출연진 모두 생존하자 시청자들은 "오 드디어", "클각 나왔냐"며 기대했다. 말끝 나기가 무섭게 강 사업실장이 데스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고 총괄이 900줄까지 마고스의 체력을 깎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옥 디렉터는 "아쉽다. 그래도 초월석 입자 10개 채워서 드리겠다. 모험가분들이 선물 받고 자유롭게 세팅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Q&A를 마친 출연진은 오는 24일에 업데이트하는 정예 던전 '탈태의 화산'을 소개했다. 신규 콘텐츠 정예 던전은 캐릭터 당 주간 1회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 시 피로도 60을 요구한다. 입장 레벨 제한은 70이며 파티 코인은 최대 3개까지 사용 가능하다.
정예 던전 클리어 시 에픽 장비를 하나 이상 확정으로 얻는다. 드롭된 에픽 장비는 기존 '유령 열차'보다 더 높은 돌파 수치를 지닌다. 확정적으로 스킬 룬을 획득할 수 있는 '레플리카' 장비도 함께 나온다.
정예 던전은 24일 1차를 시작으로 2차, 3차까지 업데이트된다. 안톤 레이드 전에 하드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하드 모드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워닝 마크가 등장하지 않고 솔로로 플레이할 때만 지원한다.
콘텐츠 소개를 마친 옥 디렉터는 "늦은 시간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답변 못 드린 부분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서 공개하겠다. 계속해서 피드백 주시면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던파 모바일 라이브 방송 Q&A
- 던파 모바일 '드라이브' 방송
Q. 현재 결투장 등급이 상시 표기된다. 표기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 추가가 가능한가?
캐릭터 옆에 표기되는 결투장 등급 말씀하시는 것 같다. 온 오프 기능을 만들어서 적용하면 될 것 같다. 무기 강화 이펙트 온 오프 기능과 함께 검토해 보겠다.
Q. 길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현재 길드 콘텐츠가 너무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다. 전반적인 개선 계획이 있는가?
당장 개편 계획이 있지는 않다. 다만 충분히 공감 가는 내용이다. 길드 빙고 참여 횟수 제한이나 길드 콘텐츠 기여 등 길드 활동을 하고 정당하게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검토 중이다. 길드 인원 제한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기술 검토를 하고 있다.
Q. 던파 모바일은 다 캐릭터를 지향한다. 오즈마 레이드부터 모험단 제한을 두고 있는데 늘릴 계획 있는가?
사실은 모험가님들 플레이 성향에 따라서 다르다. 레이드 횟수가 적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는 반면, 너무 많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다. 일방적으로 레이드 횟수를 줄일 계획은 없다. 플레이 성향이 다른 모험가분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 다만 다 캐릭터로 재화를 무한정 수급하는 방향은 지양하고자 한다.
Q. 뇌해 마고스같은 의뢰 던전 스토리와 연습 모드 추가 계획은 없는가?
사실 마고스 연습 모드 업데이트를 고민했다. 너무 빨리 클리어되거나 최종 콘텐츠로서 위상이 떨어질까 봐 업데이트하지 않았다. 현재 뇌해 마고스 연습 모드는 개발 중이다.
Q. 유저 입장에서 역경직 시스템이 너무 답답하다.
짧은 시간 내에 다단 히트 스킬이 들어가면 대미지가 유실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대미지 유실을 보완하고 싶었다. 사전에 설명했어야 했는데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최근에 거너의 슬라이딩이나 배틀메이지의 강습유성타 등 일부 스킬들의 역경직을 완화했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꾸준히 개선하겠다.
Q. 각종 상태 이상 조건 아이템들의 발동 조건이 다르다. 의도한 것인지?
기존에 상태 이상이 너무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개선을 진행했다. 개선 이후에도 부족한 점이 있어서 추가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감전은 사용성이 떨어져서 기능을 보완하려고 한다.
Q. 스킬룬이 쿨타임과 대미지 쪽에 집중돼 있다. 투사체 크기 증가, 역경직 감소 등 다양한 스킬룬을 추가할 계획은 없는가?
지금도 파밍이나 세팅이 복잡하다는 의견을 많이 주신다. 처음에는 가능한 심플한 옵션 위주로 출시했다. 이후에 세팅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면 다양한 스킬룬을 추가할 계획이다.
Q. 신규 유저는 라이언 코크스 수급이 너무 힘들다. 수급처를 늘릴 계획이 있는가?
최근에도 교환소를 통해서 조금씩 늘리고 있다. 추가로 신규 모험가분들도 올라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여러 방면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Q. 다음 신규 캐릭터가 무척 궁금하다. 힌트라도 주면 좋겠다. 그리고 검귀나 블레이드 같은 직업군도 출시 가능성이 있는가?
민감한 주제다. 신규 캐릭터 정보는 아케이드나 큰 행사에서 공개해야 할 것 같다. 원작 PC 던파에 등장한 캐릭터는 결국엔 다 출시된다. 언제 나오느냐가 문제다. 아직까지 안 나온 직업이 많기 때문에 그런 캐릭터 위주로 출시할 예정이다.
Q. 대규모 업데이트를 보고 찍먹하러 온 뉴비들이 폐사하고 있다. 라이언 코크스 수급부터 길드 버프 등 뉴비가 적응하기 너무 힘들다.
정말 던파 모바일을 사랑해 주시는 게 느껴지는 질문이다. 어떤 방식이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예정이다. 파밍 던전과 재화 수급 던전을 병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말씀드린 것들이 지연되고 있어서 죄송하다. 논의가 늘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
Q. 이제 모든 피로도 소모처가 상급 던전이 된다. 마스터 계약을 구매한 사람은 카드 보상 선택에 대한 이점이 사라진다. 개선 계획이 있는가?
잘 고려했어야 했는데 해당 질문을 받을 때까지 놓쳤다. 너무 죄송하다. 디렉터님과 논의해서 해결 방안을 빠르게 찾아보겠다.
Q. 시너지 캐릭터를 플레이할 때 파티용 스킬 트리와 솔로용 스킬 트리를 사용한다. 매번 던전을 플레이할 때마다 변경해야 해서 번거롭다. 아바타 프리셋처럼 여러 개를 저장해 놓을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 있는가?
초기에 최적화가 덜되어서 추가하지 못했다. 필요한 기능이라는 것은 공감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고려해서 결정이되면 늦지않게 개발자 노트를 통해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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