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대낮 성폭행 사건 흉기 ‘너클’…기내 적발 건수도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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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내 반입금지물품이자 개인 호신용품인 '너클'이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도심 한복판 등 전국 곳곳에서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면서 개인 보호를 위한 호신용품으로 너클을 구입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너클은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특징때문에 남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구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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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 적발 후 15일까지 60건
제약 없이 판매…대책 마련 시급
항공기 내 반입금지물품이자 개인 호신용품인 ‘너클’이 범죄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신림동 등산로에서 벌어진 대낮 성폭행 사건의 경우 범인이 양손에 너클을 낀 채 피해 여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피해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너클은 인터넷 등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특징때문에 남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구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 신림동, 경기 분당 서현역 등 묻지마 범죄 발생으로 개인 호신용품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기내반입금지물품 중 위해물품에 해당하는 호신용품 소지가 증가하고 있다. 너클과 전자충격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너클 적발건수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전자충격기를 소지하고 있다가 적발된 건수는 28건이다. 하지만 너클은 지난 5월 첫 적발 이후 15일까지 60건이 적발됐을 정도고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너클은 항공기 내 반입금지물품으로 지정될 정도로 위험하지만 아무런 제약없이 판매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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