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 문보경 결승포' LG, SSG에 8-4 대역전승…선두 굳히기 돌입

문대현 기자 2023. 8. 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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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연장 12회 터진 문보경의 역전 홈런에 힘 입어 SSG 랜더스를 꺾고 1, 2위 간 싸움에서 승리했다.

L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LG에서는 4-4로 맞선 12회 최민준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친 문보경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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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4-0으로 앞서가다 역전 허용
12회초 문보경, 정주현, 김민성 홈런포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을 상대로 17대8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8.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LG 트윈스가 연장 12회 터진 문보경의 역전 홈런에 힘 입어 SSG 랜더스를 꺾고 1, 2위 간 싸움에서 승리했다.

LG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LG는 63승2무37패가 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아울러 2위 SSG(55승1무45패)와의 격차는 8경기로 늘어났다.

SSG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KT 위즈가 패하며 3위와 승차 없는 2위를 유지했으나 LG와 간격이 더욱 벌어져 잔여 시즌 선두 탈환이 더욱 요원해졌다.

LG에서는 4-4로 맞선 12회 최민준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친 문보경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SG는 선발 커크 맥카티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 12회 4실점으로 무너졌다.

초반 기선 제압은 SSG가 했다. 4회말 선두타자 추신수의 안타 후 최지훈이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나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최주환이 최원태의 146㎞짜리 직구를 당겨 비거리 115m의 3점홈런으로 연결시키며 앞서갔다.

SSG는 6회 1사 만루에서 강진성의 우익수 방면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달아났다.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 2, 3루 상황 LG 박해민이 2루타를 친 후 2루에서 세이프되고 있다. 2023.8.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LG의 반격은 맥카티가 내려간 7회 시작됐다. 바뀐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정주현과 오지환의 연속 볼넷을 골랐고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홍창기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박동원이 고효준을 상대로 추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 때 2루주자 박해민이 3루와 홈 사이에서 협살에 걸려 아웃되며 흐름이 끊길 뻔 했으나 김현수의 볼넷 출루로 다시 2사 1, 2루가 됐다.

이후 오스틴 딘이 노경은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냈는데 우익수 한유섬이 자신 앞으로 오는 땅볼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4-4 동점.

이후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 승부로 흘러갔다.

10회와 11회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LG는 12회 2사 후 문보경이 최민준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치며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잡았다.

이어 문성주의 볼넷으로 나간 뒤 정주현의 투런포가 터지며 달아났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바뀐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1점홈런을 추가했다.

전의를 완전히 상실한 SSG는 12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번트 안타로 출루했음에도 최지훈-최정-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LG에 무릎을 꿇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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