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상담소' 엄영수 "대출해서 돈 빌려줘도.. 99.9% 떼먹혀" 충격 [별별TV]

김지은 인턴기자 2023. 8. 18. 2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쪽상담소' 엄영수가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 고민이라고 토로하며 직접 겪은 일들을 나열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4회에서는 데뷔 44년 차 코미디 대부 엄영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돈을 빌려주면 99.9% 떼먹혔다. 사람을 사귀면 3일 만에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다 잊어버렸다. 못 받으면 못 받는 거다. 한 번에 몇 억 원씩 날아간 적도 있다. 액수가 억대가 되면 거의 안 갚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지은 인턴기자]
/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화면 캡처
'금쪽상담소' 엄영수가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 고민이라고 토로하며 직접 겪은 일들을 나열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4회에서는 데뷔 44년 차 코미디 대부 엄영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영수는 "돈을 빌려주면 99.9% 떼먹혔다. 사람을 사귀면 3일 만에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다 잊어버렸다. 못 받으면 못 받는 거다. 한 번에 몇 억 원씩 날아간 적도 있다. 액수가 억대가 되면 거의 안 갚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빌려줄 여력이 안 되면 거절해야 하는데 마치 돈이 있는 것처럼 대출을 해서라도 빌려준다"고 고백했다.

현재 70세가 넘은 엄영수는 자신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돈을 빌려주느라 노후 준비가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걸 전혀 생각 안하고 살았다. 그러니까 빌려준 돈을 번번이 뜯기는 거다. 병인 것 같다, 고쳐야 한다"고 스스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후 엄영수는 행사비를 포함한 노동의 대가도 잘 받지 못한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또 이혼 중인 전처 가족에게 거액을 빌려줬다가 사기를 당한 이력을 고백해 모두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에 오은영은 "스스로 호구의 위치를 자처하는 면이 있다고 본다. 그게 커지면 좋지 않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선생님을 이용한다. 행사비를 못 받은 건 업계에 소문이 나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악의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고 진단을 내렸다.

한편, 엄영수는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 걱정돼 일이 해결되지 못하면 본인이 노심초사한다고 설명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지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