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영국 소매매출 전월비 1.2%↓..."인플레·금리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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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7월 소매 매출액은 수량 기준으로 전월 대비 1.2% 줄었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통계청(ONS)이 이날 발표한 7월 소매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인플레와 금리인상에 더해 폭우 등 기후불순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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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7월 소매 매출액은 수량 기준으로 전월 대비 1.2% 줄었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통계청(ONS)이 이날 발표한 7월 소매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인플레와 금리인상에 더해 폭우 등 기후불순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5% 감소인데 실제로는 이를 0.7% 포인트 웃돌았다.
7월 소매 매출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3.2% 줄었다. 시장 예상 중앙치 2.1%는 감소이다.
영국 통계청은 "7월 소매 매출이 급감했다. 악천후로 대부분 섹터가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슈퍼마켓이 집중호우와 생활비 상승으로 타격을 입어 의류와 식품 판매가 부진했다. 백화점 판매와 가정용품 판매도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악천후로 온라인 판매 비율이 소매 매출액 전체의 27.4%로 2022년 2월 이래 수준으로 상승했다.
식품점 판매는 전월에 비해 2.6% 줄었지만 비식품점 판매 경우 1.7% 감소했다.
통계 발표에 따라 파운드 환율은 하락했다. 시장은 날씨 요인을 제외한 측면에서 영국 경제가 어느 정도 감속하는지를 지켜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올해 후반 개인소비에 악영향을 끼치는 건 피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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