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이스 ‘결승골’ 바라본 김병수 감독 “여태껏 본 헤딩골 중 가장 아름다웠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3. 8. 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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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태껏 본 헤딩골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불투이스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양팀 다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그렇게 접근했다. 불투이스가 교체 출전해서 멋진 헤딩으로 득점했다. 내가 여태껏 본 헤딩골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그래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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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내가 여태껏 본 헤딩골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불투이스의 헤딩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2가 된 수원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11위 강원FC(승점 20)을 따돌리고 11위로 도약했다. 마찬가지로 경기가 없었던 10위 수원FC(승점 23)와 격차도 1점이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양팀 다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그렇게 접근했다. 불투이스가 교체 출전해서 멋진 헤딩으로 득점했다. 내가 여태껏 본 헤딩골 중에 가장 아름다웠다. 그래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불투이스는 김 감독 부임 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날 교체 투입 3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 감독은 “이타적인 정신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서로를 돕겠다는 마음이다. 그런 부분 좋아지고 있다. 불투이스도 외국인 선수지만 같은 감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기쁜 마음으로 불투이스를 바라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수원은 이날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김 감독은 “득점과 실점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축구는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또 이기기 위해서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만큼 선수들의 집중도가 높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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