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초로 팀 5천100홈런 고지…와이드너는 이적 후 첫 승리

이대호 2023. 8. 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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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원년 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팀 5천10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2-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를 상대로 2승 8패, 절대 열세에 몰렸던 삼성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호랑이 공포증'을 극복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프로 원년인 1982년 이래 42시즌 만에 팀 5천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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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피렐라, 5회 3점 홈런으로 대기록 주인공
5회 3점 홈런을 치고 기뻐하는 호세 피렐라(가운데)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원년 구단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최초로 팀 5천100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쳐 12-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를 상대로 2승 8패, 절대 열세에 몰렸던 삼성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호랑이 공포증'을 극복했다.

삼성은 4회 구자욱의 시즌 7호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호세 피렐라가 1타점 2루타로 KIA 선발 윤영철을 흔들었다.

5회에는 타자 일순으로 대거 7점을 뽑아 9-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상대의 백기를 받아냈다.

피렐라는 1사 1, 2루에서 8-0으로 성큼 달아나는 시즌 11호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삼성 이적 후 첫 번째 승리를 따낸 테일러 와이드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홈런으로 삼성은 프로 원년인 1982년 이래 42시즌 만에 팀 5천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7회 김동엽과 강민호의 적시타를 묶어 12-2로 달아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리그 타율 1위 구자욱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으로 타율을 0.343까지 올렸다.

피렐라도 이번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를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는 6이닝 104구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삼성 이적 후 두 경기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4.24다.

KIA는 선발 윤영철이 4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당했고, 두 번째 투수 김유신은 ⅔이닝 6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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