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내년 코로나19 백신 민간 유료 접종 시작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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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내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도 원할 경우 민간에서 비용을 내고 맞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민간 업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더 타임스와 가디언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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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 내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도 원할 경우 민간에서 비용을 내고 맞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민간 업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더 타임스와 가디언지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과학자들도 민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일부 약국과 민간 의료기관들도 국민보건서비스(NHS)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들에게 유료로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더 타임스가 전했다.
영국은 2020년 12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래 지금까지 NHS를 통해서만 무료로 제공했고, 대상자는 과학 고문들이 결정했다.
더 타임스는 준비 작업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일반 약국 등에서 접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백신을 납품하는 모더나와 화이자는 NHS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모더나는 민간 판매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올해 가을 부스터샷 대상자를 5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올리는 등 접종 인원을 약 1천200만명 축소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면역을 유지하고 싶지만, NHS에서 비용을 계속 대기는 어렵다 보니 민간 시장이 활성화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가격이 독감 백신(15∼20파운드·2만6천원∼3만4천원)보다 비쌀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니 알트만 임피리얼 칼리지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은 아파도 휴가를 낼 수 없거나 재택근무가 안되는 이들과 같이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집단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데, 백신 접종을 민간에 아웃소싱하면 분열이 악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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