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성년이 된 ‘청주국제단편영화제’…영상문화도시 기반 닦아
[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 K 순서입니다.
해마다 청주에서 열리는 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았습니다.
이번 영화제의 핵심과 의미, 더 큰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과제를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4년, 청주시 단편영화제로 시작해 어엿한 글로벌 행사로 거듭난 청주국제단편영화제.
올해 20회 상영작 공모에는 110개국의 단편영화 4천여 편이 출품됐습니다.
심사를 통과한 한국과 중국, 스페인, 프랑스, 에콰도르와 캐나다 등 11개국 작품 27편이 내일까지 상영됩니다.
개막작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피아니스트의 일화를 다룬 프랑스 영화, '포르티시모'를 시작으로 드라마와 코미디, 액션, 다큐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펼쳐집니다.
[김효준/영화감독 : "좀 더 순수하고 열정으로 만들어진 경우들이 많아요. 어렵지 않게 그 열정을 영화에서 바로 찾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게는 5~6분에서 길게는 30분, 압축적이면서도 강렬하고 미학적이면서 실험적이기도 한 단편영화.
주류 장편영화로 가는 여정이기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장르 그 자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청주국제단편영화제는 지난 20년 동안 보석 같은 국내외 작품을 소개하고 신인 감독을 발굴하면서 영상문화도시의 기반을 닦아왔습니다.
[최준석/청주국제단편영화제 프로그래머 : "영화인들만 참여하는 영화제는 의미가 없거든요. 시민 관객들이 편하게 오셔서 영화제를 관람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성하는 데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20회 성년이 되어 다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청주국제단편영화제.
대중화와 규모화, 전문화 등 더 큰 성장을 위한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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