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판매종사자 1년 새 15% 감소…일자리 ‘뚝’
[KBS 청주] [앵커]
지난달 충북지역 취업자 수가 7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일자리 증가 속에서도 영업활동을 통해 상품을 판매·대하는 충북지역 판매 종사자의 경우 일자리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고용 동향조사 결과 7월 충북지역 취업자 가운데 판매종사자 수는 6만 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불과 1년 사이 만 2천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입니다.
이는 전체 판매종사자의 15% 정도에 해당하는 규몹니다.
특히 9년 전인 2014년 7월 10만 4천 명과 비교하면 34.6%나 감소했습니다.
충북지역 7월 기준 취업자 수가 94만 8천 명으로 98년 통계조사 이후 7월 기준 역대 최대인 것과 정반대 양상입니다.
판매종사자가 급감하는 것은 무인결제시스템 증가와 온라인 판매 증가 등으로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국적으로는 2.2% 감소에 그쳤지만 소비와 서비스 산업이 취약한 충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은영/충청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 "판매종사자와 관련된 산업인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금년 7월 1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하여 판매종사자 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에 충북의 경우 소득 역외 유출까지 커 충북의 판매 종사자가 느끼는 고용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박소현
구병회 기자 (kbh99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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