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불투이스 “4년 전 ‘꽈당’ 아직도 놀려, 오늘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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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불투이스가 앞으로도 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투이스는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우선이다. 지금 팀에 중요한 건 잔류다. 매 경기 승점을 따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 2년간 고전하고 있고 모두가 힘들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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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기)=뉴스엔 김재민 기자]
결승골을 넣은 불투이스가 앞으로도 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삼성은 8월 1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교체 투입된 불투이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 36분 그라운드를 밟은 불투이스는 투입 4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트렸다.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출전 기회가 제한됐던 불투이스는 최근 리그 2경기에 연속 교체 출전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불투이스는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 박스까지 볼을 잘 이끌어갔는데 슈팅이 안 나와서 힘들었다. 운이 좋게 골이 들어갔고 승점 3점을 땄다. 운이든 경기력이든 어떻게든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9년 K리그에 입성한 후 이번 시즌만큼 출전 기회가 적었던 적은 없었다. 불투이스는 "내 선수 경력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지난 3개월이 가장 힘들었다. 프로 선수로서 경기를 뛰고 싶고 만족스럽지는 않았고 팀을 도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 운이 좋게 짧은 시간에도 골을 넣었다. 다음에도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감독은 "내가 본 헤딩 골 중 가장 멋있었다"며 불투이스의 반등에 만족하는 반응이었다. 불투이스는 "너무 짧은 시간을 뛰어서 운이 좋았다고 했다. 그 시간에 결승골을 넣은 것도 운이 좋았다. 좋은 신호라고 느꼈다. 어려운 상황에서 노력하면서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고 팀을 도와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팀이 더 잘하고 있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매 경기 승점 3점을 위해 노력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승 경쟁을 하던 울산 시절과 달리 수원은 최근 하위권에서 수세에 몰린 경기가 많았다. 팀의 상황에 따른 차이에 대해 묻자 불투이스는 "울산은 강팀이었고 포백이었다. 그 포메이션이 내게는 편하다. 그것 때문에 지금 부담이 있다는 건 아니다. 코치진이 백3가 내게 안 맞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인정한다. 팀에 기분 나쁜 건 없었다. 항상 팀을 위해 노력하며 짧은 시간이어도 팀을 돕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어 불투이스는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팀이 우선이다. 지금 팀에 중요한 건 잔류다. 매 경기 승점을 따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 2년간 고전하고 있고 모두가 힘들다. 그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골 넣는 수비수'로 유명했던 불투이스는 수원 소속으로는 이번 골이 데뷔골이다. 불투이스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왜 골을 못 넣는지 괴롭혔다. 나 스스로도 너무 부담을 준 것 같다. 골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오늘은 골 생각을 전혀 안했는데 넣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고 수원 유니폼을 입고 골을 더 넣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 시절 골을 넣고 무릎 세리머니를 하다가 넘어진 적이 있었다. 비슷한 세리머니를 이번에는 성공했다. 불투이스는 크게 웃으며 "4년 전인데 아직도 SNS에서 그 장면이 보이고 팬들이 놀렸다. 그래도 골을 넣으면 이 세리머니를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골을 넣고 바로 생각했다. 다행히 잔디가 촉촉했다"고 말했다.(사진=불투이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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