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과 충돌한 롯데 이학주, 큰 부상은 피해(종합)

2회 부상 당하며 구급차로 이송
롯데 "현재 회복 중, CT 검사 예정"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수비 도중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과 충돌한 롯데 자이언츠 이학주가 큰 부상을 피했다.

이학주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학주는 2회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2사 1, 3루에서 키움 김시앙의 땅볼 타구를 잡으려 달려가다가 3루로 향하던 주자 이주형과 부딪혔다.

속도를 제어할 수 없었던 이주형은 미처 이학주를 피하지 못했고, 심판은 이주형의 수비 방해를 선언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이학주는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상태를 확인했으나 이학주는 일어나지 못했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이학주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관계자는 이학주의 상태에 대해 "엑스레이 검사 결과로 현재 목, 팔, 등 부위 등 불편함은 있지만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수액을 맞고 회복 중이며, 추가로 CT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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