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희생, 탈장, 골절' 손흥민 향한 미친 비판..."최고의 모습 돌아온다는 보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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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는 유독 손흥민한테만 가혹한 듯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주장 선임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의 몇 안되는 유산 중 하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새로운 시대에 팀을 이끌기에 아주 적합하다"면서 "끈질기고, 긍정적이며, 재미를 좋아하면서 한편으로는 겸손한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시대에 새로운 토트넘을 정의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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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영국 매체는 유독 손흥민한테만 가혹한 듯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주장 선임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시절의 몇 안되는 유산 중 하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새로운 시대에 팀을 이끌기에 아주 적합하다"면서 "끈질기고, 긍정적이며, 재미를 좋아하면서 한편으로는 겸손한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시대에 새로운 토트넘을 정의할 수 있는 자질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된 점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지만 2023-24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를 드러냈다.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의문은 리더로서의 그의 자질이 아닌 경기력에 있다. 지난 시즌은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2015-16시즌 이후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흥민이 제일 부진했던 시즌이었다"며 우려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시즌 리그에서 여전히 10골을 넣었지만 대부분의 시즌 동안 손흥민은 1년 전 모하메드 살라와 EPL 골든 부츠를 함께 수상했던 자신의 그림자 안에 있었다"며 비판했다.
손흥민의 2022-23시즌은 고생의 연속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2021-22시즌 EPL 득점왕을 수상한 손흥민의 역할을 어울리지 않는 옷으로 바꿨다. 이유가 타당치가 않았다. 새로 영입한 이반 페리시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변화였다.
페리시치를 윙백 포지션에 놓고, 공격적으로 사용하면서 손흥민 개인이 보여줄 수 있는 공격 효율 이상의 무언가가 나와야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손흥민의 공격 관여도는 현저히 떨어졌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극심해졌다.
전술적인 희생에 더해 부상도 문제였다. 손흥민은 시즌 내내 탈장으로 인한 고통을 참고 뛰었다고 고백했다. 게다가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는 안와 골절을 당하면서 큰 수술까지 받았다. 수술에서 돌아온 뒤에도 토트넘과 대한민국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감행했다.
이런 어려움 속에도 손흥민은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기록만 보면 아쉬웠다고 말할 수 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이 매우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도 제몫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이브닝 스탠다드' 또한 "손흥민은 탈장 부상에서 오는 고통을 참고 시즌을 보냈다. 콘테 감독의 고통스러운 시대에 케인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진했다. 그래도 손흥민이 자동으로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지난 시즌이 부진의 시작이 아닌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걸 증명하는 건 손흥민에게 달렸다"며 걱정거리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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