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대구] 'KKKKKKK' 와이드너, 8월 타율 0.316 KIA 타선 잠재웠다

최민우 기자 2023. 8. 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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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던 KIA 타이거즈 타선을 잠재웠다.

와이드너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지난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섰고, 6⅔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 4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KIA전에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와이드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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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와이드너.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던 KIA 타이거즈 타선을 잠재웠다.

와이드너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와이드너의 활약 속에 삼성은 KIA에 12-2로 이겼다.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지만, 삼성과 계약해 재취업에 성공한 와이드너. 지난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섰고, 6⅔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 4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안타는 많이 허용했지만,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총 투구 수는 82개에 불과했다.

▲테일러 와이드너. ⓒ삼성 라이온즈

그리고 KIA전에 두 번째 등판에 나선 와이드너. 더구나 홈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나선 경기였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직전 등판에서 공도 적게 던졌다. 4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컨디션을 괜찮을 것이다. 홈경기 부담감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와이드너는 호투를 이어갔다.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타이거즈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8월 KIA는 13경기에서 팀 타율 0.316을 기록. 부문 1위에 랭크됐다. 팀 평균자책점이 4.59로 7위에 물렀지만, KIA는 타선의 힘으로 순위 싸움을 벌여왔다.

하지만 와이드너는 KIA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안타 5개를 허용했어도, 볼넷은 단 한 개도 주지 않았다. 와이드너는 104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중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건 68개에 달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와이드너는 흔들리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최원준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최원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김도영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햇는데, 이재현이 포구 실책을 범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일단 김도영의 도루를 저지해 아웃카운트를 올린 후 나성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테일러 와이드너. ⓒ삼성 라이온즈

2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낸 와이드너다. 최형우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이창진, 한준수까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에도 위기는 있었다. 와이드너는 선두타자 최정용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박찬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여기에 좌익수 호세 피렐라의 포구 실책까지 겹쳐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최원준에게도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도영과 나성범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와이드너는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소크라테스를 유격수 땅볼, 이창진까지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5회도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올린 와이드너다. 선두타자 한준수를 삼진, 대타 김선빈을 투수 앞 땅볼, 박찬호까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와이드너를 격려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6회에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와이드너는 버텼다. 최원준을 9구 접전 끝에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김도영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와이드너는 KIA 타선에 점수를 헌납하지 않았다. 나성범을 삼진, 최형우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피칭을 마쳤다.

효자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와이드너는 대체 외국인 투수로 삼성에 합류했다. 일단 와이드너는 호투를 이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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