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 충돌' 롯데 이학주 병원행, CT 검진 진행 예정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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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가 등장해야 할 정도로 충돌의 충격이 컸다.
롯데 자이언츠의 해외파 내야수 이학주(33)가 수비를 하다 주자와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롯데는 3회말 수비가 시작되자 이학주의 빈 자리에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을 대수비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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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윤욱재 기자] 구급차가 등장해야 할 정도로 충돌의 충격이 컸다. 롯데 자이언츠의 해외파 내야수 이학주(33)가 수비를 하다 주자와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이학주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9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의 2회말 수비. 롯데는 선발투수 찰리 반즈가 주성원에 중전 안타, 이주형에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전병우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2사 2,3루 상황으로 이어졌고 김시앙은 초구를 때려 3루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을 쳤다.
이때 3루수 이학주가 타구를 잡았고 3루로 향하던 2루주자 이주형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 이학주는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이종운 롯데 수석코치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그라운드로 나와 이학주의 상태를 살폈다.
이학주가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자 결국 그라운드에 구급차가 출동했다. 이학주는 목에 깁스를 한 채로 구급차에 후송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롯데는 3회말 수비가 시작되자 이학주의 빈 자리에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을 대수비로 투입했다.
이날 이학주는 타석에서는 딱 한번 들어섰다.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키움 선발투수 이안 맥키니와 상대했으나 결과는 3구 삼진 아웃이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듯 하다. 롯데 관계자는 "이학주가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진을 받은 결과로는 현재 목, 팔, 등 부위 에 불편함은 있지만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면서 "현재 수액을 맞으면서 회복 중이며 추가로 CT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롯데의 백업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학주는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210(62타수 13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경기는 롯데가 4-5로 역전패했다. 이학주와 충돌했던 이주형은 8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우월 역전 3점홈런을 터뜨리면서 키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주형이 때린 공은 한현희의 147km 직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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