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피렐라 대포-5회만 7득점’ 삼성, 화력으로 ‘2연승’...KIA 하루 만에 5위 내줘[SS대구in]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메가 라이온즈포’가 제대로 터졌다. 초반은 팽팽했지만, 그뿐이었다. 삼성이 KIA를 완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KIA는 하루 만에 5위에서 내려와야 했다.
삼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말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5회에만 7점을 뽑는 화력쇼를 펼친 타선의 힘을 통해 12-2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LG를 잡은 데 이어 이날 KIA를 눌렀다. 갈길 바쁜 이들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다. ‘고춧가루’ 제대로다. 와이드너는 삼성 입단 후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도 시원하게 터졌다. 올시즌 한 경기 최다인 19안타를 쐈다.
KIA는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3회까지는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타선도 침묵했다. 3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삼성 선발 와이드너는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이다. 지난 3일 롯데전 이후 보름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삼성 소속으로 첫 승이다. 시즌 7번째 QS이기도 했다. 최고 시속 151㎞의 속구를 뿌렸고, 투심은 최고 시속 152㎞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의 각도 좋았다. 평균자책점은 4.61에서 4.24로 떨어졌다.
이어 장필준이 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살짝 아쉬움이 남았다. 이재익이 1이닝 퍼펙트로 8회를 삭제했고, 9회 김서준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연이틀 홈런을 때리는 등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이틀 연속 3타점이다. 호세 피렐라 또한 홈런을 때렸다. 4안타 4타점 대폭발이다. 김성윤이 3안타 2득점, 이재현이 2안타 1득점을 생산했다.
김현준의 1안타 2볼넷 1득점도 나왔다. 이날 생일을 맞은 강민호가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더했다. 통산 350호 2루타도 달성했다. 이날 1군에 돌아온 김지찬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KIA 선발 윤영철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7승)째다. 4회 고비를 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라 한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으로 5회 이전에 강판되면서 페이스가 꺾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13에서 4.15로 소폭 올랐다.
이어 김유신이 등판했으나 0.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김재열이 1.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장현식이 1이닝 4피안타 2실점을, 박준표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가 3안타 1도루로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원준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한준수도 1안타 1득점을 만들었다.
4회말 삼성이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스코어 1-0. 구자욱은 전날에 이어 연이틀 대포를 쐈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역대 최초 팀 5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강민호의 볼넷으로 1사 1루가 됐고, 피렐라가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5회말 ‘빅 이닝’이 터졌다. 김현준의 볼넷, 김성윤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구자욱이 좌중간 적시 2타점 2루타를, 강민호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날려 5-0이 됐다.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1,2루가 계속됐다. 여기서 피렐라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11호 홈런. 스코어 8-0이 됐다. 이후 이재현의 좌측 2루타, 김지찬의 우중간 적시타가 추가되며 9-0으로 앞섰다.
7회초 KIA가 1점 만회했다. 소크라테스가 우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창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9가 됐다. 한준수의 우전 안타,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1,3루가 계속됐고, 최원준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2-9가 됐다.
7회말 바로 간격을 벌렸다. 2사 후 김성윤이 우전 안타로 나갔다. 구자욱 타선에서 나온 대타 김동엽이 좌측 적시 2루타를 쳐 10-2를 만들었다. 다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생산, 11-2로 달아났다. 8회말 무사 1,3루에서 김영웅의 땅볼 타점이 추가되면서 12-2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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