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병수 감독, "불투이스 결승골, 내가 지금껏 본 가장 아름다운 헤더골"

김태석 기자 2023. 8. 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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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잡아낸 네덜란드 수비수 데이브 불투이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8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제주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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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잡아낸 네덜란드 수비수 데이브 불투이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8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제주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후반 40분 불투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제주를 잡는 데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치른 경기였다"라고 승부를 돌아본 후, "마지막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던 경기였다. 불투이스가 교체 출전해 멋진 헤더골로 득점했다. 제가 본 헤더골 중 가장 아름다운 골이었다. 이 골 덕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불투이스를 칭찬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타적 정신이 굉장히 중요한 때다. 선수 전체가 서로 돕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불투이스 역시 외국인 선수지만 같은 감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기쁘다"라며 최근 달라진 불투이스의 자세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또, "박대용이 부상 당해 투입했다"라고 말한 뒤, "이제 불투이스를 마음 놓고 활용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불투이스와 박대용이 벌이는 선의의 경쟁이 우리 팀에 좋은 상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향후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0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였다는 말에, 김 감독은 "사실 득점과 실점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결국 축구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어 "제가 모르는 부분을 일깨워주셨는데, 그만큼 선수들의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본다"라며 평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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