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역전 스리런' 키움, 2연패 탈출…롯데 7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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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이주형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키움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이주형(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8회 역전 스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2-4로 끌려가던 8회말 키움이 홈런으로 맞불을 놨고, 기어코 판을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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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연승 실패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이주형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키움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 키움(44승3무64패)은 2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5연승이 무산된 롯데(50승52패)는 하루 만에 7위로 떨어졌다.
키움 이주형(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8회 역전 스리런 아치(시즌 3호)를 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병우(4타수 2안타 1타점), 주성원(3타수 2안타 2득점)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는 5이닝 동안 2점 만을 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안치홍(시즌 6호)과 전준우(시즌 13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고, 에이스 찰리 반즈가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으면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회초 2사에서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안치홍이 맥키니의 시속 125㎞ 커브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키움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회말 주성원의 우전 안타, 이주형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 찬스에서 전병우가 추격의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5회말에는 김혜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땅볼을 친 로니 도슨이 2루수 박승욱의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살았다.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휘집이 동점을 만드는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롯데가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6회초 안치홍의 우중간 2루타와 노진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창출했고, 정보근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8회초에는 1사에서 전준우가 키움 김성진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근접했다.
하지만 2-4로 끌려가던 8회말 키움이 홈런으로 맞불을 놨고, 기어코 판을 뒤집었다.
송성문이 중전 안타를 뽑아낸 후 주성원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등장한 이주형이 스코어를 뒤집는 우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키움 마무리 투수 임창민은 9회초 선두타자 정보근에 볼넷을 헌납한 후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니코 구드럼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위기를 초래했다.
1사 1, 2루에서 임창민은 윤동희를 중견수 뜬공, 김민석을 1루수 땅볼로 잡고 마침표를 찍었다. 임창민은 시즌 19세이브(1승2패1홀드)째를 적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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