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남기일 감독, "수원전 패배, 내용 괜찮았는데 결과가 아쉽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내용상 우세에도 불구하고 이기지 못한 게 아쉽다고 수원 삼성전을 돌아봤다.

남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18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0-1로 패했다. 제주는 후반 40분 불투이스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전에는 잘했는데 후반전에는 공세를 퍼붓고도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라며 "수원에 세트 피스로 실점했다. 내용은 괜찮았지만 결과가 아쉬운 경기였다. 원정오신 팬들께 죄송하다.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포지션별로 지난해와 다른 팀이다"라며 "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아직 변화의 과정인 것 같다. 오늘은 이길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는 이날 패배로 승점 34점으로 8위에 제자리걸음했다. 제주는 오는 26일 저녁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8라운드 대구 FC전에 임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