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review] 이기제 코너킥→불투이스 헤더 결승골! 수원, 제주에 1-0 신승...꼴찌 탈출

[포포투=김환(수원)]

이기제의 코너킥에 이은 불투이스의 헤더 결승골이 수원 삼성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수원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수원은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선발 명단]

수원 삼성(4-3-3): 양형모(GK) – 이기제, 박대원, 김주원, 한호강 – 고승범, 카즈키, 명준재 – 김주찬, 박희준, 김태환

제주 유나이티드(4-2-4-): 김동준(GK) – 정운, 임채민, 김오규, 임창우 – 전성진, 김건웅 – 이주용, 권순호, 김주공, 서진수

[전반전] 기회는 많았지만…무득점으로 마친 전반전

제주가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 서진수가 박스 앞에서 측면으로 벌려준 공을 임창우가 받아 문전으로 뛰어 들어가는 김주공에게 보냈고, 김주공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제주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2분 권순호가 박스 안 왼편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양형모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이 반격했다. 전반 15분 제주 하프 스페이스로 뛰어 들어가는 고승범을 향해 이기제가 공을 넘겼고, 고승범은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고승범의 슈팅은 김동준의 품에 안겼다. 이후 두 팀은 계속해서 공격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양 팀 모두 같은 시간대에 교체카드를 썼다. 전반 19분 수원은 박희준이 빠지고 아코스티가 들어왔다. 제주는 전성진과 권순호를 빼고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를 투입했다. 수원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 빠른 역습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마지막 상황에서 나온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은 김동준 정면으로 향했다. 제주는 전반 37분 유리 조나탄의 날카로운 패스에 서진수가 발을 뻗었지만 공이 그대로 지나가며 땅을 쳤다.

0의 균형이 유지됐다. 전반 39분 박스 바깥쪽에서 공을 잡은 헤이스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위로 높게 떴다. 제주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2분 헤이스가 찬 프리킥에 유리 조나탄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살짝 빗나갔다.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1분 코너킥에서 나온 한호강의 헤더로 반격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수원, 용병술 적중...불투이스 결승골로 1-0 신승!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추가로 사용했다. 수원은 김주찬과 김태환을 김경중, 전진우와 바꿨다. 제주는 전반전에 통증을 호소했던 김동준을 김근배와 교체했다. 수원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6분 카즈키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다. 제주는 후반 9분 헤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고, 헤이스의 슈팅은 양형모가 쳐냈다.

제주가 교체카드를 더 썼다. 후반 13분 김주공이 빠지고 김봉수가 들어갔다. 제주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17분 헤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주용이 니어 포스트를 노렸지만 이주용의 슈팅은 양형모에게 막혔다. 접전이 계속됐다. 수원은 후반 18분 명준재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김근배의 세이브가 제주를 구했다.

수원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1분 명준재를 불러들이고 안병준을 내보냈다. 공방전이 계속됐다. 후반 26분 헤이스의 프리킥을 서진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영점이 맞지 않았다. 김근배의 세이브가 또다시 빛났다. 후반 34분 아코스티가 박스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근배가 막았다. 후반 35분 전진우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수원은 박대원을 불투이스와 바꿨다.

수원의 교체카드가 통했다. 후반 40분 이기제의 코너킥을 불투이스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내려 찍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수비에 집중했다. 제주는 후반전 막바지까지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음에도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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