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빈 살만,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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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면담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전날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장관과 만난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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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만난 데 이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면담했다.
1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방송 프레스 TV에 따르면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사우디 제다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났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이들이 국제 및 지역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대표단은 "회담이 매우 좋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전날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장관과 만난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는 시아파 맹주 이란을 눈엣가시로 여겨왔다. 특히 지난 2016년 사우디는 이란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아파 성직자 40여 명을 처형했는데, 이후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분 데는 중국의 중재가 크다. 양국은 지난 2016년 외교 관계가 끊긴 지 7년 만에 중국의 중재로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란과 사우디는 2개월 이내에 대사관과 공관 운영을 재개하고, 안보 및 경제 협력 계약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사우디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하고, 이란 기술 대표단은 리야드를 방문해 이란 대사관을 방문하는 대사관 운영 재개를 위한 준비를 이어 왔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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