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니콜라’ 상페가 사랑한 미국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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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한 동화 '꼬마 니콜라'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출간돼 큰 인기를 누렸다.
상페의 오랜 친구인 언론인 마르크 르카르팡티에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가 얌전한 부르주아 도시라면, 상페에게 미국은 '모든 이가 긍정적이며, 그때마다의 상황이나 삶의 변덕스러운 면모에 맞춰 적응하려 애쓰면서 저마다 나름대로 앞길을 헤쳐 나가는' 대중적인 나라로 비쳤다"고 기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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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나고 자란 佛보다
미국, 특히 뉴욕에 더 매료
담담한 색과 가는 선 그림엔
유머와 풍자 감각까지 갖춰
미국의 상페/장자크 상페/양영란 옮김/미메시스/2만5000원
뉴욕의 상페/장자크 상페/허지은 옮김/미메시스/3만2000원
1959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한 동화 ‘꼬마 니콜라’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출간돼 큰 인기를 누렸다. 인기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장자크 상페가 그린 삽화였다. ‘꼬마 니콜라’를 통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삽화가가 된 상페의 여러 작품은 2011년 한국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어른을 위한 삽화’란 말처럼 해학적이고 비판적이며, 때로는 현대 사회와 인간들을 신랄하게 비꼰다. 하지만 그 속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일상의 작은 행복, 그리고 사랑이 느껴진다. 프랑스 언론에서는 “상페의 작품 하나가 따분한 논문 1000편보다 현대인의 삶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평가할 정도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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