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영, 17개 홀 소화한 전예성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R 1타차 공동 선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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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27)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서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박도영은 8월 18일 강원도 정성군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는 활약속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박도영은 대회 둘째날 전예성과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전예성이 이번 대회내내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집계된 18번 홀(파4)을 마치지 않아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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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강원)=뉴스엔 이태권 기자]
박도영(27)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서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박도영은 8월 18일 강원도 정성군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는 활약속에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날 새벽에 열린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맞은 박도영은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잔여 경기까지 하면 이날 24개 홀을 소화하며 5타를 줄인 박도영이었다. 박도영은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때부터 샷과 퍼트감이 올라와서 전체적인 플레이가 잘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오늘 실제로 플레이가 좋은 성적으로까지 이어져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 매라운드 3타를 줄이며 60대 타수를 기록한 박도영은 "올해 새롭게 안주환 프로님께 지도를 받고 있는데 샷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생겼고 골프가 잘 안 될때 자책을 많이 하면서 멘털을 잡기 어려웠는데 마인드 컨트롤하는 법을 많이 배운 덕분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박도영은 "샷 적으로 아이언샷의 방향성이 좋아져서 자신감을 찾았는데 아이언 샷이 좋아지다보니 버디 기회도 많아지고 점점 이러한 기회에서 퍼트가 한두개씩 떨어지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도영은 남아공에서 골프를 경험한 특이한 이력이 있다. 남아공에서 21살까지 있었다는 그는 "원래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하고 있었는데 아는 분과 함께 남아공으로 가게 됐다. 학교도 좋고 골프 시설도 좋아서 생각보다 오래있게 됐고 남아공 선샤인 레이디스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네 차례 우승을 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박도영은 대회 둘째날 전예성과 공동 선두로 나섰지만 전예성이 이번 대회내내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집계된 18번 홀(파4)을 마치지 않아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이할 수도 있다.
우승에 한발 다가선 박도영은 "대회 코스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워서 티샷과 퍼트에 집중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히며 "지금 샷감이 좋아서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최근 샷감이나 컨디션을 볼 때 하반기에는 우승 기회가 있을 것 같으니 마음을 급하게 가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대회 1라운드 경기가 안개로 인해 3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1라운드가 순연된 데 이어 밀린 일정으로 인해 이날도 17명이 2라운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다.
이날 17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은 전예성이 6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전예성과 동반라운드를 치른 이제영이 5언더파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2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바탕으로 4타를 줄인 이가영이 유소연, '루키' 김민선7, 이소미, 박결, 지한솔, 정윤지와 4언더파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그 뒤로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에 나선 류은수가 최은우, 김시원 등과 함께 3언더파 공동 11위를 형성했고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을 비롯해 2라운드를 모두 끝내지 못한 박민지, 임진희 등 13명이 공동 14위 벽을 세우며 남은 대회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이번 대회 예상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 145타다. 3개 홀이 남은 가운데 2오버파로 공동 67위를 달리는 김지영2가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컷 통과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박도영,전예성/KL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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