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캠프 캐주얼’로 연못 산책한다… 블링컨 美장관이 회담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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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과 오찬을 앞두고 이른바 '캠프캐주얼'로 드레스코드를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공개 석상이 아닌 미 대통령 별장이자 세계적 외교 무대의 현장에서 3국 정상은 노타이에 캐주얼 정장인 '캠프캐주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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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3국은 정상 간 드레스코드를 두고도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공개 석상이 아닌 미 대통령 별장이자 세계적 외교 무대의 현장에서 3국 정상은 노타이에 캐주얼 정장인 ‘캠프캐주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를 함께 걷고 연못을 산책하는 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억지로 친교 행사를 만들지는 않고 회담을 위해 서로 이동하며 산책을 하고, 연못을 걷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정상 회담에 이어 진행되는 오찬에서는 별도의 사회자 없이 정상 간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오찬 메뉴 역시 3가지 종류의 코스로 단출하게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데이비드는 현대 세계 외교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1943년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이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과 2차 세계대전 종전을 논의했고, 1978년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합의가 극적으로 도출된 곳도 캠프 데이비드다. 한국 정상 최초로 2008년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됐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즉석에서 골프 카트를 운전해 보겠다고 하고,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운전대를 넘겨줘 함께 이동했다.
메릴랜드=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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