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대전서 한낮 은행강도… 현금 3900만원 빼앗아 도주

대전/신정훈 기자 2023. 8. 18. 21: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낮에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은행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분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검정 헬멧을 쓴 남성이 들어와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강도는 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고 소리쳤고, 돈을 건네받자 준비해둔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상가 건물 1층에 입점해 있는 이 신협 안에는 직원 2명이 근무 중이었는데, 당시 점심 시간이라서 1명이 잠깐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강도가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은 없었다고 한다. 인근 상인들은 “경찰이 도착하고 나서야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250여 명을 투입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전날(17일) 대전 유성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분석하는 한편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