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땜빵 용 영입, 늙고 에너지 부족, 주급은 높아"…리버풀 전설, 카세미루 저격! 완벽히 실패한 영입 확신

최용재 기자 2023. 8.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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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저격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중앙 미드필더들이 높은 몸값을 기록하며 이적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첼시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영입한 21세 모이세스 카이세도다. 이적료는 무려 1억 1500만 파운드(1955억원)다.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또 아스널의 24세 데클란 라이스도 빠질 수 없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에서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하는데 무려 1억 500만 파운드(1720억원)를 썼다. 영국 선수 역대 이적료 1위다.

캐러거는 영국의 '텔레그라프'를 통해 맨유도 첼시와 아스널처럼 젊고, 발전 가능성을 지닌 미드필더를 영입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31세 카미세루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1193억원). 주급은 30만 파운드(5억 1166만원)다.

캐러거는 "카이세도와 라이스는 앞을 바라본 영입 사례다. 앞으로 6년 또는 7년 동안 선수와 팀은 크게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그렇지 않다. 물론 세계적인 선수다. 그러나 카세미루는 맨유에 이적료를 갚을 수 없는, 30대가 넘은 경력의 마지막 단계로 가고 있는 선수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1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프렌키 더 용 영입을 원했지만 실패했다. 직후 급하게 구입한 선수가 카세미루다. 단기적인 해결책에 너무 많은 돈을 썼다. 미래를 내다보는 영입이 아니다. 현명하지 못했다. 게다가 카세미루는 30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고 있다. 계약 기간은 4년 남았다. 맨유는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 이것은 더 젊은 대안을 살 기회를 잃게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캐러거는 "카세미루의 경기를 보면, 너무 자주 고립됐고, 그 포지션에 필요한 역동성과 에너지가 부족했다"며 경기력에서도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카세미루, 모이세스 카이세도, 데클란 라이스, 제이미 캐러거, 프렌키 더 용.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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