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방문한 이란 외무장관, 빈 살만 왕세자 만나…“양국 관계 훈풍”

김민정 2023. 8.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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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한 권력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프레스TV에 따르면,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과 함께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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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계 정상화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한 권력자로 꼽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났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프레스TV에 따르면,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현지시간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과 함께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했습니다.

프레스 TV는 “이번 면담은 이란과 사우디 관계에 훈풍이 불고 확장을 예고하는 엄청난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뉴스통신사인 SPA도 “빈 살만 왕세자가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과 최근 국제 및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기 하루 전 리야드에서 파이살 장관과 회담 을 가지고 난 직후에도 “이란과 사우디의 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진전이 있었다. 오늘 회담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력한 시아파 성직자를 사형에 처하면서 관계가 악화됐던 양국은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7년만에 외교관계를 정상화시킨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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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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