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2분 전 곤두박질 '쾅'…여객기 추락으로 10명 사망

조을선 기자 2023. 8. 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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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소형 여객기가 도로에 떨어져 10명이 숨졌습니다.

착륙을 2분 앞두고 벌어진 일인데, 조종석 음성 녹음기를 찾아낸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오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 도시 셀랑고르주 엘미나에서 소형 여객기가 고속도로로 추락했습니다.

[후세인 오마르 칸/셀랑고르주 경찰서장 : 여객기는 착륙 2분을 앞두고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뒤 고속도로에 추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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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레이시아에서 소형 여객기가 도로에 떨어져 10명이 숨졌습니다. 착륙을 2분 앞두고 벌어진 일인데, 조종석 음성 녹음기를 찾아낸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여객기 1대가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곤두박질치며 고속도로 위로 떨어집니다.

잠시 뒤 거대한 화염과 함께 폭발합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솟구치는 불길을 피해 가까스로 빠져나갑니다.

현지시간 17일 오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 도시 셀랑고르주 엘미나에서 소형 여객기가 고속도로로 추락했습니다.

승객 6명과, 승무원 2명 등 여객기 탑승자 전원이 숨졌고, 여객기가 덮친 차량과 오토바이 운전자 2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여객기 탑승자 중 지방 주의회 의원 등 정치인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교통부 장관은 부검 중이라며 신원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라자루딘 후세인/말레이시아 경찰청 감찰관 : 경찰이 먼저 시신 수습을 마친 뒤, 항공기 사고 조사관들이 블랙박스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여객기는 휴양지 랑카위섬에서 이륙해 술탄 압둘 아지즈 샤 공항에 착륙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후세인 오마르 칸/셀랑고르주 경찰서장 : 여객기는 착륙 2분을 앞두고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뒤 고속도로에 추락했습니다.]

말레이 민간항공국 측은 "오후 2시 48분 착륙 허가를 한 뒤 2시 51분 관제탑에서 추락사고를 확인했는데, 여객기로부터 조난 신호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조종석 음성 녹음기를 찾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출처 : 트위터 @aviationbrk·@ChaudharyParvez)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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