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지완 밀어내고 손성윤 당기고 (우아한 제국)[종합]
‘우아한 제국’ 김진우와 한지완을 밀어내고 손성윤에게 관심을 가졌다.
장기윤(김진우 분)은 1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에게 “나는 명예도 있지만 당신은 돈만 있지”라며 “당신은 운 좋게 입양돼서 부잣집에서 자랐다. 미국에서 당신 같은 동양인은 주류가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예도 갖고 싶어서 갤러리 관장도 돈으로 샀고, 성급함 때문에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나승필에게도 투자를 한 것”이라며 “거지 흙수저 DNA를 가진 나승필과 어울리면 당신도 저급한 수준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이후 장기윤은 양희찬(방형준 분)에게 ”모두가 재클린을 우러러본다.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이라며 ”나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클린 테일러는 양희찬을 찾아 장기윤, 나승필(이상보 분)에 대해 물었다. 재클린 테일러는 “나 대표가 하는 사업에 투자해도 될까요? 장대표 말론 나대표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양희찬은 재클린 테일러와 헤어진 뒤 장기윤에게 전화를 걸어 “승필이가 횡령에 낙태에 파렴치한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준비한 사업에 대한 서류도 줬다”라며 “예상대로 우리 사업에 흥미를 갖더라”고 말했다. 장기윤은 “재클린이 의원님을 찾아갈 줄 알았지만 이렇게 곧바로 움직일 줄 몰랐다”며 웃었다.
한편 신주경(한지완 분)은 나승필에게 장기윤이 재클린 테일러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찍힌 사진을 받았다. 신주경은 ”나한테 이 모임에 가지 않는다더니 왜 말도 없이 갔냐?“며 ”이 여자에 관심 있냐? 당신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기윤은 도리어 ”나승필과 무슨 사이냐? 둘이 언제 사진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냐?“며 ”둘이 얼마든지 놀아나도 되는 데 걸리지만 마. 집안 망신은 용납 못 해“라고 윽박질렀다.
그때 재클린 테일러에게 전화가 걸려 왔다. 장기윤은 ”이 시간에 어쩐 일이냐?“라고 물었고, 재클린 테일러는 ”사업 얘기를 하는데 시간이 문제 되냐? 양 의원님이 당신이 준비 중인 사업계획서를 줘서 검토했는데 아주 흥분된다. 지금 호텔로 와줄 수 있냐?“며 ”지금 우리가 만나면 사업에 대한 아주 큰 결정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에 장기윤은 ”지금 당장 가겠다“고 했다. 신주경은 ”지금 재클린에게 가겠다는 거냐? 그러면서 아무 사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냐? 나 임신했어“라고 고백했다. 장기윤은 ”지워. 난 그 아기 원하지 않아“라며 ”애는 수아만으로 충분해. 너한테 질렸는데 아기? 생각만 해도 역겨워. 내 앞길을 막지 마. 넌 언제나 내 앞길을 막는 존재였어. 이제 내 앞길 막는 것은 안 참아“라고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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