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은 몰랐던 독일 전통 반바지 정장 착용→김민재도 입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케인과 김민재가 클럽의 연례행사 참가를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김민재를 영입한데 이어 지난 12일 케인을 영입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 1억유로에 영입한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게 바이아웃 금액 5000만유로를 지급하고 영입한 김민재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 이적료 4위에 올라있다.
케인은 17일 ESPN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받았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이 매년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서 반바지와 함께 정장을 착용하고 참가하는 행사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케인은 옥토버페스트에 참가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반바지 정장의 전통복장 입은 모습에 대해 "예전에 본 적이 있다"면서도 "솔직히 이야기하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의무인지는 몰랐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독일 문화를 알게 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 내가 그 옷을 입으면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다"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뮌헨에서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걸쳐 열리는 맥주축제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매년 전통복장을 하고 꾸준히 축제에 참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에서도 맥주가 빠지지 않는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 직후인 지난 13일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 독일 슈퍼컵에 교체 출전해 활약했다. 케인은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볼터치 3회에 그쳤고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에 0-3 완패를 당했다. 독일 슈퍼컵에서 패배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브레멘을 상대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브레멘전을 앞두고 케인에 대해 "케인은 우리의 분데스리가 개막전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는 없지만 케인은 선수단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케인은 자신이 느끼는 압박감을 결과로 만들어낸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한 김민재와 케인은 올 시즌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7일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에 케인이 이름을 올렸고 측면 공격수에는 자네와 나브리가 포진했다. 미드필더에는 무시알라, 라이머, 킴미히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데이비스, 데 리트, 김민재, 파바드가 구성했고 골키퍼에는 노이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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