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강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민주 “뻔뻔하다”

홍지은 2023. 8. 18. 20:2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뉴시스]

지난 15일 광복절 특사로 특별 사면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오는 10월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오늘(18일) SNS에 "강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며 "저 김태우가 민주당 20년 구정 독재 막고, 강서구를 다시 일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강서구를 장기독점한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묻는다. 선거철만 되면 강서구민들에게 지역 숙원 해결하겠다고 희망고문만 했지 하나라도 해결한 적이 있었느냐"면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정당은 '돈 봉투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지난 2018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일하며 조국 당시 민정수석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습니다.

이로 인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됐고, 구청장 재임 중인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잃었습니다. 이후 지난 15일 사면·복권 조치됐습니다.

야권에선 반발했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보궐선거를 초래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구정 공백으로 혼란을 불러온 당사자가 뻔뻔하게 다시 구청장이 되겠다니 가당키나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