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장관은 신축 숙소에서"..대원들만 생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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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조직위의 현실 괴리와 무능이 잼버리를 파행을 이끌었다는 지적이 비등합니다.
그런데 총리의 긴급지시로 현장에 내려온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야영장 대신 신축 숙소에서 지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이 좀 투숙을 하고 계세요 지금?) 잼버리 조직위에서 지금 이용은 하고 있습니다."대회장에서 20분 거리의 이 시설을 이용한 것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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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직위의 현실 괴리와 무능이 잼버리를 파행을 이끌었다는 지적이 비등합니다.
그런데 총리의 긴급지시로 현장에 내려온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야영장 대신 신축 숙소에서 지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생태탐방원.
지난달 운영을 시작한 객실 30개 규모의 시설로 에어컨과 화장실, 샤워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말, 개장을 하고 처음 맞는 여름 성수기인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대회 기간 잼버리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일반인의 이용이 통제된 겁니다.
[탐방원 관계자]
"(어떤 분들이 좀 투숙을 하고 계세요 지금?) 잼버리 조직위에서 지금 이용은 하고 있습니다."
대회장에서 20분 거리의 이 시설을 이용한 것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었습니다.
당시 잼버리 대회장에서는 온열환자가 속출했고 대회 운영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터져나왔습니다.
김현숙 장관은 대회 총책임자로서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라는 한덕수 총리의 지시를 받고 급히 대회장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스카우트 대원들과는 전혀 다른 장소에서 있으면서 대원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었겠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참가대원 학부모]
"텐트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자기가 그것을 한번이라도 느꼈으면 그렇게 되지는 않았겠죠 (아이들) 몸이 어떻게 되든지 간에 자기는 모른다는 거였잖아요 "
스카우트 단복을 입은 책임자들도 대원들과 야영지에서 숙식을 함께 하는 잼버리의 오랜 전통도 무시됐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스카우트 대원들과 함께 야영장에서 머물렀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논란이 일자 여성가족부는 김 장관이 생태탐방원에 숙박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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