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빵보다 낫다"···가루쌀 빵 홍보행사 성황

2023. 8.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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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영 앵커>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 빵, 드셔보셨습니까.

정부가 가루쌀로 만든 빵을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는데요.

건강에 좋고 맛도 있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윤현석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윤현석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판매대에 진열된 다양한 종류의 빵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빵에 사람들의 두 손이 금세 무거워집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이 매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루쌀 빵 홍보를 위해 마련한 반짝매장입니다. 반짝매장에는 전국 19개 유명 동네빵집이 참여해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햇가루쌀로 만든 빵을 선보였습니다."

쌀로 만든 빵은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아 소화가 잘되고 아토피 등 알레르기 걱정이 없어 건강에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에도 그동안 밀가루 빵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지 못해 소비자에게 외면받았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가루쌀 활용에 나섰습니다.

가루쌀은 전분 구조가 밀처럼 둥글어 빵과 라면 등을 만들기에 적합한 국산 식품원료입니다.

논을 활용해 재배할 수 있어 기존의 밥쌀 재배면적을 가루쌀로 쉽게 전환할 수 있고 대중화가 이뤄질 경우 쌀 적정 생산과 식량자급률 상승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지역 빵집과 손잡고 가루쌀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돌입했고 건강함을 유지 하면서 밀가루 빵보다 쫄깃한 식감을 가진 빵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건강에 이어 맛까지 잡게 되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녹취> 최창주 / 세종명가 대표

"가루쌀로 신제품 복숭아 빵을 만들었는데 사람들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완판도 됐습니다."

녹취> 정창선 / 미잠미과 대표

"(가루쌀 빵을 시작한 지)3년 됐습니다. 3년 전보다 맛도 향상됐고 밀가루에 가까운 촉감과 느낌을 갖게 되니 소비자들이 많은 반응을 주셨고..."

한편 정부는 반짝매장 외에도 가루쌀 빵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가루쌀 빵지순례 행사를 진행합니다.

빵지순례 행사는 전국 19개 빵집에서 진행되며 이 기간 대전 성심당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델리에서도 가루쌀 빵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한기원 / 영상편집: 박설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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