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한잔 하러 오실거쥬?"···백종원, 이번엔 '맥주 축제' 연다

김은미 인턴기자 2023. 8.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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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장'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충남 예산군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해 '맥주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17일 예산군은 백 대표와 함께 다음 달 1~3일 예산시장 일대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획기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에 군과 협업해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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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빈 기자
[서울경제]

'예산시장'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충남 예산군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해 ‘맥주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17일 예산군은 백 대표와 함께 다음 달 1~3일 예산시장 일대에서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산시장 누적 방문객이 137만 명을 돌파한 것을 자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지역 맥주를 알린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축제로 예산군과 백 대표는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이어 다시 한번 손을 맞잡게 됐다. 백 대표의 손을 거친 충남 예산시장은 지난 1월 9일부터 지난 7월까지 누적 방문객 137만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페스티벌서 판매될 맥주와 안주류. 사진=예산군 제공

페스티벌에서는 예산사과 애플리어, 제주감귤 오름, 상주꿀배 버블, 영동포도 버블 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맥주들을 맛볼 수 있다. 프리미엄 수제맥주와 무알콜 맥주도 함께 판매한다.

백 대표는 “지역 맥주를 개발한다는 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것도 있지만 외부인들에게 그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류도 즐길 수 있다. 돼지 바비큐와 닭 바비큐, 수제 소시지, 닭꼬치, 컵화채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돼지 바비큐는 남미 지역의 전통적인 ‘아사도’ 방식으로 조리된다.

사진=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백 대표는 이번 축제를 위해 바비큐 기계를 특별 제작하고 5개월에 걸쳐 바비큐 요리를 연구했다. 그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바비큐를 처음 선보이기 위해 직접 화구를 개발해 국내 최초 축제에 접목해 봤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축제에 1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방문객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는 무대공연과 현장 참여 이벤트, 엔터존 등을 마련했다. 주류 판매를 위한 18세 성인 인증과 바가지요금 단속에도 주력한다.

더본코리아는 총괄 기획을 통해 맥주류, 안주류 공급과 행사장 구성 등을 맡았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획기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시점에 군과 협업해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예산군은 시장 주변에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을 추가 설치하는 등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시장과 예산역, 예산 터미널 및 숙박업소가 많은 덕산온천을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시장 창업 개장을 한 지 6개월여 만에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찾아 주시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도 전국에서 많은 분이 재방문해 주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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