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팥빙수’ 수익, 한때 짭짤..'미스틱' 대표지만 사업 체질 NO”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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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여름 대표곡 '팥빙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윽고 윤종신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명수는 "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 사랑해"라며 그의 여름 대표곡 '팥빙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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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윤종신이 여름 대표곡 ‘팥빙수’ 탄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썸머송 세계관 최강자’ 팥빙수 아저씨 VS 냉면 아저씨의 빙수 데이트. 서울 빙수 맛집 투어. 할명수 ep.144”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할명수’ 게스트에는 윤종신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윤종신이 오기 전부터 그의 히트곡을 부르며 기다렸다. 이윽고 윤종신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명수는 “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 사랑해”라며 그의 여름 대표곡 ‘팥빙수’를 불렀다.
그러자 윤종신은 “야 언제 노래를 하는 거야”라고 받아쳤다. 박명수는 “우리가 팥빙수 투어를 하는데 그래도 팥빙수의 주인공은 윤종신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윤종신은 “야 언제 팥빙수야. 2000년대 초반이야. 김대중 대통령 때인 거 아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팥빙수에다 정치색을 담지 말고”라고 말했고, 당황한 윤종신은 “아 정치색 아니야. 때가 그 때라고”라며 해명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아직 (‘팥빙수 수익’)짭짤하지? 여름 때”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그럴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뭐”라며 씁쓸해했다.
빙수가 나오기 전, 근황을 묻는 질문에 윤종신은 “나는 방송 두어개 하고, 월간 윤종신 하고 유튜브는 본격적으로 안 하고 원래 뮤직비디오만 올리는 채널이다. 가끔 술 한 잔씩 먹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윤종신은 “2000년대 중반에 팥빙수 사업을 해볼까 그런 생각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미스틱 회사도 해보고 했더니 나는 사업 체질이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사업이 쉽지 않다”라고 공감하면서도 “빙수 단맛을 표현해드리겠다”라며 그의 말을 차단해 폭소케 했다.
한참 빙수를 먹던 중 박명수는 “근데 ‘팥빙수’는 어떻게 만들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윤종신은 “‘팥빙수’가 9집 ‘그늘’ 앨범의 수록곡이다. 처음에는 모던 락 곡을 썼다. 나는 이 곡이 되게 장난스럽게 느껴지더라. 재미있는 가사를 써보고 싶은데 ‘여름에 대표적인 음식이 뭐지?’ 싶어서 초록창에 검색을 했다. ‘팥빙수’ 검색하니까 팥빙수 만드는 방법이 뜨더라. 그걸 그냥 가사로 옮겨 적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나오자마자 노래가 떴냐”고 묻자 윤종신은 “근데 내 노래는 나오자마자 뜨는 법이 없다. 항상 뜨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름이 거의 갈 때쯤 ‘팥빙수’ 노래가 반응이 왔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박명수가 “앞으로도 음식과 관련한 곡을 작곡할 생각이 있냐”라고 묻자 윤종신은 “나는 많이 했다. 영계 백숙, 핫바도 했고. 경림이가 불렀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명수네 떡볶이’를 (미스틱) 예림이와 불렀다. 종신이 형한테 전화해서 ‘예림이 피처링 해주면 안돼?’ 했더니 ‘그래 해’라고 하더라. 지금도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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