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만나는 두 번째 '이건희컬렉션' 개막부터 큰 호응

전남CBS 유대용 기자 2023. 8.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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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이 마련한 두 번째 '이건희컬렉션'이 지역민의 호응 속에 막을 올렸다.

전남도립미술관은 18일 오후 미술관 지하 1층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개막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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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개막식
오는 10월 29일까지 김환기·이중섭·오지호 등 거장의 작품 62점 한눈에
관람객들이 전남도립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전시장에서 오지호의 '잔설'과 '복사꽃 있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


전남도립미술관이 마련한 두 번째 '이건희컬렉션'이 지역민의 호응 속에 막을 올렸다.

전남도립미술관은 18일 오후 미술관 지하 1층에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관람객을 비롯,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회재 국회의원(전남 여수을), 정인화 광양시장,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도립미술관이 앞서 전날부터 전시회장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전시장은 개막 전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특별전에는 도립미술관이 소장 중인 이건희 컬렉션 작품 일부에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에서 각각 대여한 작품 50점, 5점을 더해 총 62점이 전시됐다.

이중섭의 '흰소'. 유대용 기자


전시는 1·2·3부로 나뉘어 김환기와 이중섭, 오지호 등 한국 근현대 작가들이 표현한 그림의 주제와 작가 노트의 기록에 따라 흘러간다.

작품마다 작가의 말이나 기록의 구절이 함께 놓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1부 '자연을 벗하여'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연을 예찬한 구상 구도의 회화와 조각으로 구성됐다.

2부 '삶과 예술의 사이에서'는 현실의 세계로 밀착한 삶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3부 '초월과 창조를 향하여'는 깊은 사유와 관념을 향한 작가의 정신적 세계를 들여다보는 흐름으로 이뤄졌다.

관람객들이 전남도립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전시장에서 노수현의 '무릉도원'을 감상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들은 삼삼오오 작품들을 둘러봤다.

2년여 전 첫 번째 이건희컬렉션에 이어 또다시 도립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도 이번 특별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도립미술관은 앞서 지난 2021년 4월 이건희 회장의 개인소장 미술품 21점을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아 같은 해 9~11월 이 가운데 19점을 지역민들에 선보였다.

순천에서 특별전을 찾은 최영자씨는 "박생광 화가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책에서만 봤던 작품을 가까운 도립미술관에서 눈으로 볼 수 있어 영광이다"며 "특히 첫 번째 전시회보다 굉장히 다양하게 많은 작품들이 있고 또 주제별로 분류해 감상하기 편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대용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21년 첫 번째 특별전 당시 2만 7천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그 뜨거운 성원을 바탕으로 두 번째 이건희컬렉션을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남도립미술관이 짧은 기간에 미술관으로서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해 대한민국 미술계에 큰 획을 긋는 전시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과 현장예매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기간 하루 4~5차례 도슨트도 운영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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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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