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윤상현, “배 침몰해도 영남권 의원들은 살아남아, 대격전지는 수도권”

KBS 2023. 8. 18. 20: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지금껏 13번째 한미일 정상회의 열려, 그 중 세 번이 尹 취임 이후
- 한미일 협력 정례화, 제도화, 공고화 되는 계기 될 것
- 북, 비핵화 아닌 완벽한 핵 무장 상태로 변해
- 작년 프놈펜에서 한미일, 북 핵미사일 정보 실질적 공유하기로 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18일 (금)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차 윤석열 대통령 미국 갔습니다. 내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열리는데요. 이번에 어떤 외교적 성과 가져올지 두루두루 물어보겠습니다. 외교통입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상현: 안녕하세요, 윤상현입니다.

◇주진우: 반갑습니다. 잘 계시죠?

◆윤상현: 네, 잘 있습니다.

◇주진우: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좀 성과가 있어야 될 텐데. 이번 삼국 정상회의의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윤상현: 한미일 정상회의가 언제부터 시작했냐 하면 1994년도부터 시작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윤상현: 벌써 그러니까 그 당시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이었어요. 그 당시에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APEC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그때 미국의 대통령인 빌 클린턴, 또 일본 총리가 무라야마 총리였어요. 그때 처음으로 열려서 지금까지 한미일 정상회담이 12번 열렸습니다.

◇주진우: 그렇군요.

◆윤상현: 이번에 13번째가 되는데 지금까지 12번 중에 3번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에 열렸어요. 6월 달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때 한 번 만나셨고 또 작년 11월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또 아시안 정상회의 때 만났고요. 또 올해 7월 달에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있었거든요. 그때 또 만났어요. 그때 만났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따로 두 정상을 미국으로 초청해서 별도의 회담을 하자.

◇주진우: 이번에 별장에서, 캠프데이비드에서.

◆윤상현: 캠프데이비드에서 처음으로 열리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의미라고 본다면 지금까지 한미일 정상회의가 비정기적으로 또 제한적으로 열렸는데, 한미일 협력 자체가. 그런데 이 한미일 협력이라는 게 좀 더 정례화되고 또 제도화되고 또 공고화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한국이나 미국이나 지금 하는 얘기가 한미일 삼각 협력에 있어서 새로운 이정표, 대통령의 말씀입니다. 이정표가 열릴 거다. 또 미국에서도 새로운 장, 챕터라고 합니다. 새로운 역사의 장이 열릴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한미 관계 공고해져야죠. 중요하죠. 한일 관계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미일 이렇게 묶이지 않습니까.

◆윤상현: 한미일 묶이죠.

◇주진우: 계속 묶이고 있습니다. 특별히 일본이 군사적으로도 이렇게 묶이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 걱정합니다.

◆윤상현: 한미일 군사 협력이라는 게 우리는 과거 일본 군국주의의 경험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역사의 경험을 우리는 정말로 뼛속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군사 대국화에 대해서 엄청 반대를 하죠.

◇주진우: 그렇죠. 걱정이 들죠.

◆윤상현: 일본이 어떤 헌법 구조에 의해서 사실 군대라든지 군사적인 팽창을 할 수 없는 헌법적인 제약 요인에도 불구하고 계속 군사적인 팽창을 해오는 게 사실인데 어떻게 보면 한미일이라는 제도적인 틀 속에 놓기 때문에 우리도 일본의 군사, 대국화를 경계하지만 미국도 같은 틀 속에서 경계할 수 있다.

◇주진우: 경계 안 하는 것 같아요. 미국은 일본 편만 드는 것 같아요.

◆윤상현: 물론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일본을 이용하는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군사적인 팽창을 지원하는 그런 입장도 있습니다마는 그 지원이라는 게 결국 한국의 어떤 동의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삼국 협력 틀 속에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우려할 만한 군사 대국화는 한미일 삼각 협력 체제에서 묶어두는 하나의 또 틀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진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있겠죠?

◆윤상현: 네.

◇주진우: 그런데 한미일 이렇게 계속 삼각, 삼국이 묶이면 중국이 반발할 텐데요. 러시아도 반발할 텐데요. 우리는 북한 때문에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윤상현: 그런데 사실 이게 왜 우리가 한미일이 엮여 나가냐. 사실 북한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윤상현: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 사실 북한이라는 게 핵 개발을 얼마나 오랫동안 했습니까, 진짜. 소위 말해서 1950년대부터 핵 개발을 해왔거든요. 그래서 명실공히 사실은 핵보유국이 됐습니다. 핵보유국이 됐는데 북한이 어떻게 핵보유국이 됐습니까? 1991년, 92년 겨울에 우리가 뭘 했습니까?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했죠. 북한도 우리랑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했습니다. 그런데도 몰래 핵 개발했어요.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 때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김정은 두 사람이 만나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뭐 했어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존 볼턴의 회고록에 보면 심지어 무슨 얘기를 했냐 하면 이런 얘기를 전합니다, 볼턴한테. 그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이 정의용 국가안보보좌관이었는데 무슨 얘기를 전했냐 하면 문재인, 김정은 두 정상이 대화를 하는 가운데 빨리 비핵화를 해라, 해라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합니다. 그랬더니 김정은이 뭐라고 얘기하냐 하면 야, 2년 내에 하겠다, 2년. 2년 내에 하겠다. 그랬더니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거기서 1년 내에 해라.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1년 내에 하겠다고 얘기합니다. 그것을 존 볼턴한테 전언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완전한 비핵화를 1년 안에 하겠다고 했는데 완전한 비핵화가 아니라 완전한 핵 무장이 됐습니다. 북한은 명실공히 50여 개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핵보유국이고 또 수많은 핵 투발 수단을 가지고 있잖아요. 미사일 단거리, 중거리 심지어 ICBM까지 거의 성공해 왔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고도화되는 상황 하에서 우리도 자구책이 있는데 우리 자구책이 뭡니까? 핵 개발 못 하죠. 미국과 국제사회가 반대하죠.

◇주진우: 안 되죠.

◆윤상현: 또 전술핵무기 배치? 미국이 반대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냐. 우리 나름대로 한미일 군사 협력을 강화시킬 수밖에 없는 거고 소위 말해서 지난 4월 달에 NCG라는 거. 소위 말해서 핵 협의 그룹을 또 출범시킨 거 아닙니까. 해서 이게 근본적으로 북한이라는 나라가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나 러시아가 UN안보리 상임이사국 아닙니까? 상임이사국답게 중국이 91년도에 한반도 비핵화 선언이나 2018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 판문점 선언을 지키게끔 압력을 넣어야 되는데 그게 없어요. 없으니까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한국이 미국과 또 일본과 그 협력을, 군사 협력을 한 단계, 한 단계 점유시킬 수밖에 없다.

◇주진우: 그럴 수밖에 없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 지금 생각대로 잘 가고 있습니까?

◆윤상현: 윤석열 정부의 외교 사실 저야 외교하고 있습니다마는 사실 이제 한일 관계 해법에 대해서 반대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강제징용 해법. 그런데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그 강제징용 해법이라는 게 2018년 10월 우리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분들의 어떤 개인의 손해배상 청구, 소위 말해서 일본제철 또 신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서 개인적인 손해배상을 인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된 다음에 한일 관계가 거의 파탄 국면이었어요.

◇주진우: 그렇죠.

◆윤상현: 그렇죠? 그러면 문재인 정부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 어떤 노력을 했어요? 어떤 노력 하나도 안 했습니다.

◇주진우: 노력을 했으나 성과가 거의...

◆윤상현: 노력은 사실 2018년 10월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 2019년 봄부터 1월 달부터 3월 달, 5월 달. 소위 말해서 한일 기본 조약,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서 외교적 협의하자. 또 중재위원회 구성하자. 삼국을 통한 중재위원회 구성하자 등등 얘기했는데 응하지 않았어요. 응하지 않다 보니까 일본이 우리 한국에 대해서 소위 말해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에 대해서, 3개 부품에 대해서 규제를 하고 등등. 우리는 또 지소미아의 조건부 연기 이런 식으로 가서 거의 파탄 난 지경에 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들어와서 보니까 한일 관계가 5년 동안 거의 정체 상태였다. 이걸 뚫어야 되는데 어떻게 합니까? 기시다 후미오가 그걸 뚫습니까? 기시다 후미오가 국내 정치적으로 불안정하죠. 지금 지지율이 26%밖에 안 됩니다.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건 맞습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어요?

◆윤상현: 결단을 내려서 한일 관계를 끌어왔고요. 이것은 이 결단에 대해서 일본에 있는 전문가들도 오코노기 마사오 교수가, 게이오대 명예교수인데 이거는 뭐라고 얘기하냐 하면 윤석열의 외교적인 승리다, 기시다 후미오가 외교적인 실패를 했다 이 정도까지 얘기하고 한일 관계 개선을 했고요. 그 틈 속에서 또 한미일 삼각 협력이 고도화되고 이런 방향으로 갔는데 사실 역사 문제에 대해서 일본이 아직까지 전향적이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빈 컵에 물을 채우고 있지 않아요.

◆윤상현: 아직까지 컵의 반을 아직 안 채웠어요. 그래서 컵의 반을 채우는 노력을 해야 된다. 우리 대통령이 이만큼 결단을 내려서 하는 만큼 일본도 당연히 물컵의 반을 채우는 노력을 해야 된다.

◇주진우: 그렇죠.

◆윤상현: 이 반의 반도 채우지 않았다.

◇주진우: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이 계속 이어집니다. 한미일 정상회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회의 있을 때마다 대승적 결정을 하고 일본한테 주고 미국한테도 보따리 주고 자꾸 주기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윤상현: 아니요. 주는 것도 있지만 받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주진우: 일본한테 받는 거는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윤상현: 일본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수출 규제 해제했죠. 또 서로 지소미아도 복원했죠. 또 예를 들어서 왜 한국과 일본이 군사 협력을 고도화해야 되느냐. 제가 기억하기로 문재인 정부 때인데요. 아마 2020년도로 기억합니다. 그때 한 7월 달 정도 됐어요.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험했습니다. 그런데 2발을 쐈어요. 그런데 우리 합참에서 발표를 합니다. 한 발은 430km 날아갔다, 또 한 발은 600km 날아갔다. 그런데.

◇주진우: 일본에서 다른 발표 하죠.

◆윤상현: 일본에서는 600km 날아갔다. 그런데 딱 우리도 그 단어를 수정했어요. 일본의 600km가 맞는 거예요. 발사 거리, 발사가 얼마나 됐나조차도 우리 합참의 어떤 군사력, 정보력 가지고는 부족하다. 일본의 군사 정보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실 작년에 프놈펜에서 삼국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에 대해서 서로 실질적으로 공유를 하자. 정보 공유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게 중요한 이슈 중의 하나입니다.

◇주진우: 마이니치가 7월 22일에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보면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8%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2월에 26% 이후에 첫 20%입니다. 그 얘기를 의원님이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좀 성과를 내시겠죠? 우리가 받아오는 것도 크다. 그런 것도 좀 하시고 또 우리 국민의 자존심도 좀 중요하니 일본한테 할 말은 좀 해야 되는데 해주시겠죠?

◆윤상현: 그럼요. 결단 내립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윤상현 의원 오셨으니까 두루두루 여쭤보겠습니다. 현안에 대해서도 좀 여쭤보겠는데요. 8665님께서 이런 질문 하셨습니다. "대통령이 어제 국제사회는 어떤 경우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의원님, 핵 보유했잖아요. 인정하셨는데."

◆윤상현: 사실상 핵보유국 맞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윤상현: 그런데 핵보유국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상 핵보유국은 맞고요. 사실 무지막지한 핵보유국입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상현: 만약에 주한미군이 없다면 2만 8,500명의 주한미군과 주한미군의 핵전력이 없다면 정말 우리가 싸움에서 이길 수 없는가.

◇주진우: 우리가 국방비도 훨씬 많고요. 국방력도 훨씬.

◆윤상현: 우리가 국방비가 1년에 58조 정도 됩니다. 연간 58조. 북한보다 더 많은 국방비를 쓰죠. 그런데 쟤네들은 핵을 가지고 있죠. 핵탄두를 가지고 있고 핵탄두 투발 수단 최근에 작년인가 화성18이라고 전술핵탄두 공개하지 않았습니까? 얘네들이 핵탄두가 어느 정도냐 하면 소형화, 경량화 단계까지 합니다. 그러면 지름이 얼마냐. 40cm, 50cm밖에 안 됩니다. 핵탄두를 소형화, 경량화시켰고 이것을 한국의 어느 곳에 언제든지 때릴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게 위기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도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의제로 오르진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은.

◆윤상현: 정상 의제는 아닙니다.

◇주진우: 아닙니다. 그러면 발언을 하진 않을까요?

◆윤상현: 그건 장담 못 하겠습니다. 아마 기시다 후미오는 발언할 가능성이 있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우리야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정말로 국민적인 반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나 미국은요. 미국은 이게 방류가 시작되면 후쿠시마 지류라는 게 어디로 먼저 가냐 하면 알레스카를 거쳐 캐나다, 미국 서부로 갑니다. 서부로 가는데 미국이 이거에 대해서 IAEA의 어떤 객관적인, 과학적인 검증, 절차 자체를 믿는 나라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전혀 아무 얘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시다 후미오 입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입장, 한국 정부의 입장 알기 때문에 하여튼 간 언급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물어볼 게 많아서 단답형으로 대답해 주십시오, 의원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그런데 증인이 없어요. 자료도 안 냈다고 하고.

◆윤상현: 자료는 제가 아까 봤는데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경우에는 자료가 1,500여 건이었대요. 그런데 여기는 자료가 7,000건이, 3배가 넘는대요. 그런데 증인 채택이 안 됐다. 증인 채택이라는 건 제가 상임위에서도 봤지만 여야 간사 간의 합의입니다.

◇주진우: 합의가 안 되면.

◆윤상현: 합의가 안 되고 그러면 여당, 만약에 이게 합의가 안 되면 이거 둘 다 간사 간 책임이지 누구 책임이라고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상현: 네.

◇주진우: 청문회 어떻게 보셨어요? 이동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상현: 이동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 저는 여권의 논리는 이제 소위 말해서 우리는 솔직하게 방송이 좀 기울어진 운동장인 건 맞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상현: 정말로 맞아요. 제가 최근에 보면 저도 아침에나 이렇게 방송에 많이 나옵니다마는 KBS 같은 경우에, 박성중 의원이 그런 걸 조사를 많이 합니다. 한 50일 동안에 최근 조사한 거 보면 예를 들어서 KBS의 최강시사 프로 있죠? 저도 자주 나갑니다. 또 MBC 신장식 뉴스하이킥 저도 자주 나가는데 이거에 대해서 패널들 섭외했을 때 보면 친야권 성향의 패널들이 그 수치를 비교해 보면 14배로 나옵니다.

◇주진우: 14배까지는 모르겠고 의원님.

◆윤상현: 14배. 하여튼 간에 그래서 기울어진 운동장이고 그래서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방송은 정말 공정해야 됩니다. 그래서 공정한 방송, 방송의 정상화를 위해서 이동관 후보자는 충분히 그럴 만한 역량이 있는 분인데 사실 말씀드린 것처럼 MBC 예를 들어서 옛날 MB 정권 시절에 소위 말해서 국정원 문건, 불법 사찰 문건.

◇주진우: 청와대 문건.

◆윤상현: 이런 데에 대해서 연류됐냐. 이런 거에 대해서 명확하게 야권이 이거다라고 제시를 해야 됩니다. 그 당시에 어떤 소위 말해서 블랙리스트가 있다.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명단이 이렇다. 이거는 딱 청와대의 이동관 작품이다 이런 한 방이 나와야 되는데 그런 것 없이 그냥 만든 거 아니냐 했는데 본인은 본 것도 없고 보고받은 적이 없고 본인은 뭐라고 그렇게 얘기하냐 하면 내가 만약에 문재인 정부의 적폐 거기에 당연히 들어서야 하는데 지금까지 살아 있는 걸 보면 아닌 거 아니냐 이러는데 그건 결국은 야당 의원분들의 어떤 역량으로.

◇주진우: 청문회를 지켜보겠습니다. 저희는 이동관 후보자 청문회 관련해서 처음에 질문을 하지 않습니까? 질문을 하거나 섭외를 할 때 대통령실에서도 연락해 보고요. 이동관 후보자 측에 연락해 보고요. 국민의힘에 연락을 해보고 정 안 되면 민주당에 합니다. 그런데 거의 국민의힘에서는 거절합니다. 바쁘시답니다.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윤상현: 저희 같은 경우는 저를 좀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나옵니다.

◇주진우: 보시죠. 또 물어볼게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 정치가 사라졌다, 협치 사라졌다, 대화도 없어졌다. 정치하시는 분으로 그거는 또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윤상현: 사실 정치라는 건 서로 퇴로를 열어주고, 정치의 기능이 뭡니까? 국민 잘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주진우: 그렇죠. 국민을 위해서 얘기해야죠.

◆윤상현: 그러면 정치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심지어 그래서 그런 얘기 하지 않습니까? 국민이 정치를 걱정한다. 정치나 정치인은 국민을 걱정하는데 거꾸로 된 경우인데 사실 그래서 제가 지난주에도 라이브에 나와서 한 얘기가 정치 복원은 결국은 정당이 해야 됩니다, 정당. 그러면 우리 당, 당대표, 김기현 대표, 저쪽의 이재명 대표 서로 정치를 복원시켜야 됩니다. 두 분 다. 두 분이 다 책임인 겁니다. 그래서 국민들한테 정치가 제대로 가고 그게 뭔가 기능을 한다라는 걸 보여줘야 되는데 이게 대화 자체가 없고.

◇주진우: 대화 자체가 없어요.

◆윤상현: 대화 자체가 없고 예를 들어서 그래서 제가 김기현 대표님 뭐 제가 그거 막 비판하는 거, 야당 비판하는 걸 제가 좀 한마디 한 거 기억하시죠, 주 기자님?

◇주진우: 할 만하시죠.

◆윤상현: 그런데 저는 사실 대표하고 대변인하고는 정치의 어떤 역할이 달라야 된다라고 봅니다. 대변인들은 물론 당의 노선을 가지고 야당하고 서로 경쟁도 하고 서로 비판도 하고 비난도 하고 하지만 대표는 정책 공간을 만들어내야 된다. 정책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꼭 뭔가를 만들어내서 정치가 기능을 하고 그게 국민한테 희망으로 가야 되는데 여기는 뭐 이재명 대표 하면 그냥 완전히 범법자인데 일단 물론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하나의 정치적 실체 아닙니까? 일단 대법원 형 확정 이전까지는 그래도 정치적 실체를 인정해서 서로 대화를 했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그래서 정치가 제대로 기능을 하는 그 역할은 우리 당하고 또 서로 당대표끼리 만나고 대화도 하고 거기에서 뭔가 이루어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대통령도 야당 대표 만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윤상현: 그래서 일단 대통령은 이제 좀 정당 여의도 정치하고 거리가 있지 않습니까? 일단 당대표가 물꼬를 터야죠. 물꼬를 트고 대표가 또 대통령한테 야당 대표도 같이 만납시다 이렇게 건의도 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이게 정치가 기능을 한다 이렇게 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대통령하고 이렇게 당하고 거리가 있어야 되는데 대통령실에서 당권 개입하는데 여러 증거 나옵니다. 그거는 좀 어떻게 보셨어요?

◆윤상현: 저는 뭐 그거를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여러 가지로 대통령실에 이제 몇몇 분들이 당권 하는 데 있어서 여러 가지 이제 그게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인정을 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최근에 이철규 사무총장이 배를 침몰시키는 승객은 함께하지 못한다. 이거 여권 내에서 쓴소리 하는 사람들 유승민, 이준석 이분들보고 얘기하시는 건가요?

◆윤상현: 그런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를 포함해서. 그런데 저는 본인 스스로가 누구를 특정인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당을 폄훼한다, 모욕한다. 그런 생각이 없습니다. 당대표에 대해서 이런 이런 것을 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

◇주진우: 그리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죠.

◆윤상현: 정치적 기능을 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진정성으로 얘기한 것이지 폄훼한다는 게 없다. 그래서 당 지도부. 당하고는 별개다라는 걸 말씀드리고요. 당을 자꾸 배에다가 하는데 사실 배가 침몰하면 침몰하면서 가장 먼저 죽을 사람이 수도권 의원이 아니라 저 같은 사람. 영남권 의원들은 그 속에서도 살아날 수 있는 분입니다. 이 전쟁터는 어디입니까? 대격전지는 수도권입니다.

◇주진우: 지금 당장 총선이 치러지면 수도권 판도는 어떻게 됩니까?

◆윤상현: 수도권 판도는 그런데 이제 현재 민주당이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또 국회 20분이 관련된 돈 봉투 의혹 또 혁신위의 여러 가지 문제점 폄하. 김은경 의원에 대한 발언 등등 여러 가지로 참 국민적인 여러 이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도 또 여러 가지로 비판의 대상이 있는 건 사실인데 지지율은 서로 왔다 갔다 합니다. 왔다 갔다 하는데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서울, 경기, 인천 121석인데요. 민주당이 130석을 얻었고요. 미래통합당이 16개 얻었습니다. 16개. 그런데 지금 만약에 치러진다면 이 여론이 막 지금 엎치락뒤치락 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뭐냐. 저는 몇 가지 포인트를 봅니다. 전국 견제론이 세냐. 전국 지지론이 세냐. 견제론이 더 셉니다. 전국 견제론. 하나는 뭐냐. 대통령의 긍정적인 평가, 부정적인 평가. 그 괴리가 큽니다. 20%.

◇주진우: 지금도 부정적인 평가가.

◆윤상현: 또 대표에 대한 평가. 이것도 또 그것보다 훨씬 더 큽니다. 그러면 우리가 잘 나오는 여론조사하고 현실적인 분위기는 다르다. 이게 ARS 여론조사하고 전화 면접 여론조사하고 다릅니다. 자꾸 민주당이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되니까 민주당 지지자 분들이 전화 여론조사 하면 끊어버립니다. 면접조사 하면 응답을 안 합니다. 샤이 보터가 있는 거고요. 그러나 누르는 것 ARS는 들어가서 찍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ARS 여론조사가 훨씬 더 국민 총선 여론조사로 갈 가능성이 큰 거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전문적인 얘기는 좀 뒤에서 제가 듣겠습니다. 물어볼 게 많았는데요. 시간이 끝났어요.

◆윤상현: 끝났어요?

◇주진우: 네. 곧 다시 오셔야 되겠습니다.

◆윤상현: 또 불러주세요.

◇주진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상현: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