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영, 첫승 도전…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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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27‧삼천리)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둘째날 선두에 오르며 첫승 전망을 밝혔다.
박도영은 1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박도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경기를 치른 전예성(22‧안강건설)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박도영은 2번홀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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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박도영(27‧삼천리)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둘째날 선두에 오르며 첫승 전망을 밝혔다.
박도영은 1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박도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서 17번홀까지 경기를 치른 전예성(22‧안강건설)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예성이 19일 진행되는 2라운드 잔여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 박도영은 선두로 라운드를 마치게 된다.
남아공의 선샤인 레이디스 투어에서 4승을 달성 후 지난 2017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박도영은 그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올해에도 17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을 9번 하는 등 단 1번도 톱10에 못 들었다.
그러나 박도영은 이번 대회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K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박도영은 2번홀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후 박도영은 13번홀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박도영은 14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경기 후 박도영은 "이달 초 펼쳐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때부터 샷, 퍼트감이 올라와서 전체적인 플레이가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플레이가 좋은 스코어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며 "아이언 샷 방향성이 많이 좋아져서 자신감을 찾았다. 아이언 샷이 좋아지다 보니 최근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점점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코치님이 바뀌었는데 샷에 자신감이 생겼고, 마인드 컨트롤하는 방법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KLPGA 첫승 가능성이 높아진 박도영은 "샷 감각이 좋아서 차분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최근 샷 감각이나 컨디션을 봤을 때 하반기에는 계속해서 우승에 대한 기회가 올 것 같다. 급한 마음은 없다"고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전예성은 일몰로 17번홀까지 경기를 치러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예성은 지난 2021년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통산 2승을 기대하게 됐다.
역시 17번홀까지 치른 이제영(22‧온오프골프)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유소연(33‧메디힐), 박결(27‧두산건설) 등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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