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슈팅’ 연세대 이규태, ‘높이+슈팅+스피드+센스’ KCC 최준용과 만나다
손동환 2023. 8. 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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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199cm, F/C)가 KBL 정상급 선수 앞에서 자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높이와 슈팅을 겸비한 이규태가 이탈한 이후, 연세대의 리듬은 흔들렸다.
그런 이유로, 윤호진 연세대 감독도 이규태의 복귀를 바랐다.
공수 밸런스를 맞출 줄 아는 이규태가 윤호진 연세대 감독의 농구를 잘 이행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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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199cm, F/C)가 KBL 정상급 선수 앞에서 자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세대학교는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90-102 패배.
연세대의 숙원 사업은 ‘빅맨 강화’였다. 좋은 가드를 많이 두고 있음에도, 고려대와 라이벌전을 쉽게 이기지 못했던 이유.
연세대는 2022시즌부터 키 큰 선수를 많이 데리고 왔다. 이규태와 김보배(203cm, F/C), 강지훈(202cm, C)과 홍상민(200cm, F/C)이 그렇다.
그래서 연세대의 미래는 꽤 밝은 편이다. 하지만 두 장신 자원이 부상을 입은 후, 연세대의 코트 밸런스는 또 한 번 무너졌다. 특히, 높이와 슈팅을 겸비한 이규태가 이탈한 이후, 연세대의 리듬은 흔들렸다.
그런 이유로, 윤호진 연세대 감독도 이규태의 복귀를 바랐다. 공수 밸런스를 맞출 줄 아는 이규태가 윤호진 연세대 감독의 농구를 잘 이행할 수 있기 때문.
KCC전 스타팅 라인업에 나선 이규태는 시작부터 선배들을 긴장하게 했다. 왼쪽 코너 3점슛으로 포문을 연 것. 그리고 자신보다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 능력에 센스까지 겸비한 최준용(200cm, F)을 마크했다. 최준용에게 쉽게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선배인 김건우(199cm, C)가 페인트 존에 있었기에, 이규태가 3점 라인에서 KCC 수비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었다. KCC 장신 자원을 밖으로 끌어냈기에, 연세대의 공격 옵션이 다변화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규태가 3점 라인 밖에만 머물지 않았다. 자유투 라인과 페인트 존 등 림과 가까운 곳으로도 접근했다. 포스트업과 페이더웨이, 피벗 등 빅맨으로서 해야 할 동작도 보여줬다. 연세대가 36-25로 1쿼터를 마친 것도 이규태의 공헌도가 컸다.
이규태는 벤치에서 숨을 골랐다. 숨을 고른 후 코트로 재투입. 최준용 앞에서 3점을 성공했다. 이민서(181cm, G)나 이주영(189cm, G)에게 스크린을 건 후, 골밑으로 질주. 페인트 존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로 반격의 기반을 만들었다.
연세대학교는 경기도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KCC 연습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90-102 패배.
연세대의 숙원 사업은 ‘빅맨 강화’였다. 좋은 가드를 많이 두고 있음에도, 고려대와 라이벌전을 쉽게 이기지 못했던 이유.
연세대는 2022시즌부터 키 큰 선수를 많이 데리고 왔다. 이규태와 김보배(203cm, F/C), 강지훈(202cm, C)과 홍상민(200cm, F/C)이 그렇다.
그래서 연세대의 미래는 꽤 밝은 편이다. 하지만 두 장신 자원이 부상을 입은 후, 연세대의 코트 밸런스는 또 한 번 무너졌다. 특히, 높이와 슈팅을 겸비한 이규태가 이탈한 이후, 연세대의 리듬은 흔들렸다.
그런 이유로, 윤호진 연세대 감독도 이규태의 복귀를 바랐다. 공수 밸런스를 맞출 줄 아는 이규태가 윤호진 연세대 감독의 농구를 잘 이행할 수 있기 때문.
KCC전 스타팅 라인업에 나선 이규태는 시작부터 선배들을 긴장하게 했다. 왼쪽 코너 3점슛으로 포문을 연 것. 그리고 자신보다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 능력에 센스까지 겸비한 최준용(200cm, F)을 마크했다. 최준용에게 쉽게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선배인 김건우(199cm, C)가 페인트 존에 있었기에, 이규태가 3점 라인에서 KCC 수비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었다. KCC 장신 자원을 밖으로 끌어냈기에, 연세대의 공격 옵션이 다변화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이규태가 3점 라인 밖에만 머물지 않았다. 자유투 라인과 페인트 존 등 림과 가까운 곳으로도 접근했다. 포스트업과 페이더웨이, 피벗 등 빅맨으로서 해야 할 동작도 보여줬다. 연세대가 36-25로 1쿼터를 마친 것도 이규태의 공헌도가 컸다.
이규태는 벤치에서 숨을 골랐다. 숨을 고른 후 코트로 재투입. 최준용 앞에서 3점을 성공했다. 이민서(181cm, G)나 이주영(189cm, G)에게 스크린을 건 후, 골밑으로 질주. 페인트 존 득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로 반격의 기반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규태는 대학 선수로서의 근본적인 한계도 있었다. 선배들과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다양하지 못한 공격 옵션으로 애를 먹었다. 최준용 앞에서는 더욱 그랬다. 힘과 스피드, 요령 모두 부족했다.
이규태는 3쿼터에도 최준용을 주로 막았다. 공격에서는 여준형(198cm, F)과 마주했다. 공격 영향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 역량이 부족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슈팅 감각을 보여줬지만, 3점 라인에서 주로 움직이는 최준용을 막지 못했다.
이규태의 위력이 점점 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이규태를 대체할 빅맨이 많지 않았다. 홍상민이 대신 나섰지만, 연세대의 경기력도 가라앉았다. 경기 내내 앞섰던 연세대는 70-75로 3쿼터를 마쳤다.
휴식 후 돌아온 이규태는 4쿼터 초반 공격적으로 임했다. 정적인 슈팅이 아니라, 돌파나 속공에 이은 공격 시도로 KCC를 흔들었다. 그 후에는 포스트업으로 페인트 존에 접근. 확률 높은 공격 옵션을 만들었다.
이규태의 전투력이 높아지자, 연세대의 전투력과 에너지 레벨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KCC에 마지막 싸움에서 패했다. 이규태 역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규태의 실력이 최준용보다 부족한 건 맞다. 그렇지만 이규태는 밑질 게 없다. 대학생으로서 배워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 그런 이유를 생각하면, 최준용과의 맞대결은 이규태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최준용은 이규태보다 훨씬 많은 역량을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이규태는 3쿼터에도 최준용을 주로 막았다. 공격에서는 여준형(198cm, F)과 마주했다. 공격 영향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 역량이 부족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슈팅 감각을 보여줬지만, 3점 라인에서 주로 움직이는 최준용을 막지 못했다.
이규태의 위력이 점점 떨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이규태를 대체할 빅맨이 많지 않았다. 홍상민이 대신 나섰지만, 연세대의 경기력도 가라앉았다. 경기 내내 앞섰던 연세대는 70-75로 3쿼터를 마쳤다.
휴식 후 돌아온 이규태는 4쿼터 초반 공격적으로 임했다. 정적인 슈팅이 아니라, 돌파나 속공에 이은 공격 시도로 KCC를 흔들었다. 그 후에는 포스트업으로 페인트 존에 접근. 확률 높은 공격 옵션을 만들었다.
이규태의 전투력이 높아지자, 연세대의 전투력과 에너지 레벨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KCC에 마지막 싸움에서 패했다. 이규태 역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규태의 실력이 최준용보다 부족한 건 맞다. 그렇지만 이규태는 밑질 게 없다. 대학생으로서 배워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 그런 이유를 생각하면, 최준용과의 맞대결은 이규태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최준용은 이규태보다 훨씬 많은 역량을 보유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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