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고성산불 피해 보상 유보금 21일부터 지급

[KBS 춘천]정부와 한국전력의 이른바 '구상권 청구 소송'으로 묶여있던 2019년 고성산불 피해 보상 유보금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됩니다.

한전전력은 산불 이재민 900여 명에 대한 보상 유보금 173억여 원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9월) 추석 전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전 측은 보상 지연에 따른 피해 주민 고충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춘천지법 민사2부는 지난달(7월), 산불에 따른 한전의 비용 상환 책임을 20%로 제한해 한전이 정부에 60여억 원만 지급하라고 선고했지만, 정부는 항소했습니다.

정면구 기자 (nin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