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연, 고은미·이훈 과거 알았다 (하늘의 인연)[종합]

김지은 기자 2023. 8.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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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이훈과 고은미의 인연을 파헤쳤다.

18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윤솔(전혜연 분)이 윤이창(이훈 분)과 전미강(고은미 분)의 과거 인연을 알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솔은 강치환(김유석 분)에게 속죄하고 새 삶을 살라고 했다. 그러나 강치환은 “나도 네 엄마랑 헤어지면서 마냥 마음이 편했던 건 아니야.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았으니까”라며 “죄책감에 잠 못 이룬 적도 많아. 그런 결말이 나올 줄 알았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야”라고 거짓을 고했다.

이에 윤솔은 “아버지. 미래에 또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현명한 선택하세요”라며 “지금까지 한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다시는 잘못을 만들지 않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 하면서 새 인생을 사시는 거예요”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강치환은 “날 이만큼 상처 주고 후벼팠으면 됐잖아. 네가 원하는 게 내 가정을 파탄 내서 날 이혼남으로 만들고 세나한테 몹쓸 아버지를 만들어서 네가 얻는 게 뭐야?”라고 물었다. 윤솔은 “내가 만든 게 아니라 아버지가 지금까지 한 일에 대한 대가예요. 아버지 때문에 목숨 잃은 피해자가 어머니고, 아버지 때문에 어머니를 잃은 피해자가 저예요”라고 했지만 강지환은 죄를 깨닫지 못했다.

윤솔은 하진우(서한결 분)과 함께 윤이창과 전미강의 인연을 찾는 일을 계속했다. 그러다 과거 윤이창의 극단에 소속된 배우를 만났고, 윤이창과 전미강이 약혼한 사이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극단 배우는 “매일 극단을 찾아오던 약혼녀가 윤이창 연출가가 마약으로 구속되고 바로 다른 남자랑 결혼한다고 해서 충격받았다. 그래서 재벌들의 세상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윤솔은 채영은(조미령 분)과 오화순(김난희 분), 오목찬(이태오 분)을 차례로 만나며 윤이창이 사망했을 당시 전미강의 행적을 뒤쫓았다. 세 사람 모두 입을 모아 당시 전미강이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는 것처럼 설레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오목찬은 “사모님이 무슨 소극장에 갔다. 한 글자였다. 솔 소극장이었다”라고 말했다.

나정임(조은숙 분)은 전미강이 찾아와 윤이창을 돌려달라고 협박했던 것을 기억했다. 나정임은 “세나 엄마가 날 찾아와서 ‘이창씨 그만 돌려줘. 나 비서’라고 말했다”라며 “그래서 ‘네. 그럴게요’라고 답했다. ‘강치환이 네 아비인 거 말할 테니까 그런 줄 알아. 그러기 전에 정리해’”라고 전미강과 나눴던 대화를 재현했다.

이에 윤솔은 “착한 우리 엄마. 그래서 샤인을 그만두고 유학하러 가자고 했던 거야?”라며 “어디다 말도 못 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혼자 끙끙 앓으면서 불안하고 힘들었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모두의 이야기를 들은 윤솔은 전미강을 찾아가 “우리 아빠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우리 아빠를 사랑하긴 한 거야? 강세나가 이제보니 당신을 닮았네. 갖지 못하면 부숴버리잖아”라고 화를냈다.

이어 “당신도 우리 집에 쳐들어와서 아빠를 돌려달라고 난리 쳤잖아. 그리고 납골당에 가서 왜 울었는데”라고 화를 냈다. 또 “일부러 가스를 갖다 놓고 와인에 수면제를 타고, 갖지 못하면 그렇게 해야 하느냐?”고 소리쳤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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