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연, 고은미에 “이훈 갖지 못해 부수려 했냐?” 울분(하늘의 인연)
‘하늘의 인연’ 전혜연이 이훈과 고은미의 인연을 파헤쳤다.
윤이창(이훈 분)의 극단에 있던 한 여성은 18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 “윤이창 연출가님은 정말 따뜻한 분이었다. 마약에 연루됐다고 했을 때 탄원서라도 써볼걸 그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미강(고은미 분)의 사진을 봤고 “윤이창 연출가님 약혼녀였다. 무슨 건설이던가? 엄청 부잣집 외동딸이다. 두 분이 정말 잘 어울렸다”라며 “결혼 앞두고 연출가님이 마약으로 수감되는 바람에 우리 극단도 공중분해 되고, 윤이창 연출가님 같은 분이 마약을 하는 게 말이 안 되는데 그럴싸하게 소문이 돌았다”고 설명했다.
또 “연출가님을 옹호하는 사람도 콩고물을 기대하는 것처럼 싸잡아 매도하고. 그래서 연출가님 편을 들 수 없었다”라며 “그런데 매일 극단을 찾아오던 약혼녀가 바로 다른 남자랑 결혼한다고 해서 충격받았다. 그래서 재벌들의 세상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하진우(서한결 분)은 “마약 루머만 아니었으면 두 분이 정말 결혼했을 수도 있었네요”라고 했고, 윤솔(전혜연 분)은 “그렇게 사랑했는데 바로 결혼식을 올렸더니 말이 안 된다. 아빠 죽음에 전미강 이사님이 얽혀있는 게 분명하다. 더 알아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솔은 채영은(조미령 분)을 찾아 전미강에 대해 아는 게 있냐고 물었다. 채영은은 “강치환이 날 때렸을 때 미강이가 증언해달라고 찾아왔다”라며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후련해 보였다. 그때 남편한데 미강이가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는 것 같이 설레 보인다고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윤솔은 오화순(김난희 분)을 찾아 4년 전 전미강과 강치환이 이혼을 생각할 당시를 물었다. 오화순은 “그 당시에 사장님 얼굴이 시커멨다. 사모님 코에 바람이 들어서. 이혼 얘기까지 나왔으니 심각했지”라며 “바람이 났다고 말하긴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여자들이 하는 행동 있잖아. 전화기를 계속 보고 입고 나갈 옷을 고르느냐고 오래 걸리고. 누굴 만났는지는 모른다. 목찬이가 사장님 지시 받고 사모님 뒤를 몇 번 따라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목찬(이태오 분)은 “사모님이 무슨 소극장에 갔다. 한 글자였다. 솔 소극장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나정임(조은숙 분)은 “세나 엄마가 날 찾아와서 ‘이창씨 그만 돌려줘. 나 비서’라고 말했다”라며 “그래서 ‘네. 그럴게요’라고 답했다. ‘강치환이 네 아비인 거 말할 테니까 그런 줄 알아. 그러기 전에 정리해’”라고 전미강과 나눴던 대화를 재현했다. 윤솔은 “착한 우리 엄마. 그래서 샤인을 그만두고 유학 하러 가자고 했던 거야?”라며 “어디다 말도 못 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혼자 끙끙 앓으면서 불안하고 힘들었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나정임은 “그런데 윤이창이 안 간다고 했어. 우리가 좋다고 했어”라고 덧붙였고, 윤솔은 “맞아. 아빠는 엄마랑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어. 우리도 아빠를 사랑했잖아. 보고 싶다”라고 했고 나정임 또한 “남편이 보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윤솔은 “우리 아빠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우리 아빠를 사랑하긴 한 거야? 강세나가 이제보니 당신을 닮았네. 갖지 못하면 부숴버리잖아”라며 “당신도 우리 집에 쳐들어와서 아빠를 돌려달라고 난리 쳤잖아. 그리고 납골당에 가서 왜 울었는데”라고 화를 냈다. 또 “일부러 가스를 갖다 놓고 와인에 수면제를 타고, 갖지 못하면 그렇게 해야 하느냐?”고 소리쳤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