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언론 개입 의혹" vs "공영방송 편향이 문제"

권남기 2023. 8.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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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언론 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불러온 MB정부 국가정보원 문건을 두고 여야가 거센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자 홍보수석이었던 이 후보자가 보고받거나 요청한 국정원 문건이 30여 건 발견됐다며,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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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언론 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불러온 MB정부 국가정보원 문건을 두고 여야가 거센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자 홍보수석이었던 이 후보자가 보고받거나 요청한 국정원 문건이 30여 건 발견됐다며,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지난 2008년 KBS 전 사장에게 전화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아침 방송 진행자 교체를 요청했다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정원 문건과 관련해 왜곡된 보도를 바로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공영방송이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보도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 역시 국정원 문건은 자신이 가져오지 말라고 했다면서, 만약 관여했다면 엄혹한 적폐 청산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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